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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불자교우회(회장 김복주, 이하 고불회)는 해외 첫 지부를 창립하고 명상 수행을 통해 한국불교 포교와 성장 동력이 될 것을 다짐했다.
특히 미국 한인사회에서도 불교세가 가장 약한 워싱턴DC에서 생긴 고불회 워싱턴 지부는 명상에 관심이 많은 한국인과 미국인들에게 새로운 포교법을 시도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모은다.
1월 10일 메릴랜드 한국사에서 봉행된 창립법회는 창립회원 12명 등 25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황인수(임학 72학번) 창립준비위원장을 초대회장으로 선출했다.
황인수 초대회장은 “참선 위주의 신행을 통해 동문간의 침목을 다지고, 가족과 이웃에게 모범을 보일 것”이라며 “첫 해외지부인 만큼 기반을 다지고 한국불교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모임으로 만들 것”을 서원했다.
황 초대회장은 메릴랜드 보현사 신도회장을 역임하고 2006년 워싱턴 수생식물원에서 개최된 ‘연꽃과 아세아 문화축제’ 준비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면서 포교에 앞장서 왔다.
창립법회를 축하하기 위해 특별히 워싱턴을 방문한 최평규 박사(교우회 상임이사)는 “창립멤버가 워싱턴 DC에서 불교를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불교와 명상에 관심이 있는 모든 이들에게 열린 자세로 포교하라”고 당부하고 불서 100권을 기증했다.
고불회는 국내 각 대학불자교우회와 교류 및 네트워크 결성, 세계 고대 동문들 불자회 창립을 통해 범세계 불자 네트워크를 설계하고 있다. 앞으로 워싱턴 DC 이어 LA, 일본, 말레이시아 등에 해외지부 결성을 계획하고 있다.
고려대 학부 출신 불교신자모임인 고불회는 2006년 결성, 3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정기 조찬법회와 전국사찰 순례법회, 전국불교문화 탐방 등을 통해 신심을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