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실상사에서 불교에 대한 올바른 안목과 신심을 증장시키기 위한 이색 겨울 수련회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실상사(주지 재연)는 올해에 이어 2010년 1월 4~9일 출가 수행자와 재가 대중들이 함께 대화와 토론을 통해 삶을 되돌아보는 재가불자 겨울학림을 개최한다.

제2회 겨울학림은 교재 <혁명가 붓다>( D.J 깔루파하나 지음, 재연스님 역, 도서출판 숨), <내가 본 부처>(도법 스님 지음, 도서출판 호미)를 중심으로 ‘부처님의 생애’에 대한 토론과 강좌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또 상강례, 간경 등 사찰에서의 공부방법대로 진행함과 동시에 ‘생명평화 100대 서원’의 뜻을 음미하고 상기하는 절 명상, 주교재 역자인 재연ㆍ도법 스님과 만남의 시간, 울력, 자율 수행, 새벽ㆍ저녁 예불, 발우공양 다담, 자체 논강, 수계식 등도 함께 마련했다.

겨울학림 참가자들에게는 엄격한 규칙이 적용된다. 경어 사용, 정치ㆍ연예 등 타인을 비난하거나 논쟁금지, 휴대폰 사용이나 신문ㆍ잡지 등의 구독불가, 술ㆍ 담배 절대 금지, 개인의 종교나 생활 습관 존중, 각자의 소임을 통한 역할 배분 등이 이뤄진다. 12월 30일까지 성인남녀 20명 선착순 접수받는다. 참가비는 25만원이다.
www.silsangsa.or,kr (063)636-3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