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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는 행복을 향한 네비게이션”
서원사 불교문화센터 서진 스님 <정토 삼부경>강의 진행



서원사 주지 서진 스님.

“불교는 행복을 향한 네비게이션입니다.”
생활 속 행복 찾기를 위한 포교에 앞장서는 서울 서원사 불교문화센터에서 12월 2일 <정토 삼부경> 첫 강의가 진행됐다. 서진 스님이 전하는 <정토삼부경>은 비유부터 신선했다.

서진 스님은 “<정토삼부경>은 대승불교의 흥기와 더불어 이루어진 정토교의 소의경전으로<무량수경(無量壽經)> <관(觀)무량수경> <아미타경(阿彌陀經)> 세 경전을 지칭한다”며 “<무량수경>에는 법장 비구의 48대 서원과 장엄한 극락세계의 광경, 그리고 어떤 중생들이 극락세계에 왕생할 수 있는가 하는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행복 네비게이션의 원리, 용도, 사용법, 사용의 실례 등의 매뉴얼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님은 “<관무량수경>은 마가다국의 빔비사라왕의 왕자이자 아자세왕의 생모인 위제희 부인을 대상으로 설해진 경이다. 유폐된 왕비 위제희 부인을 위해 석가모니 부처님이 극락정토에 왕생하기 위한 핵심적인 가르침인 16관법 수행을 일러주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사성제, 팔정도가 발전해서 나온 경전으로 행복의 네비게이션을 사용해서 진정한 행복을 얻어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아미타경>은 <무량수경>의 내용이 더욱 핵심적으로 집약해 놓은 아주 짧은 경전”이라고 말했다.

서진 스님은 강의를 시작하는 이유에 대해 “현대인들은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행복해 하고 행복을 추구한다”며 “행복한 삶은 불행, 슬픔, 고통이 없는 것이 아니라 고통의 삶 속에서도 자유로운 삶을 사는 것이다. 모든 인과는 자신의 생각과 말과 행동의 습관인 업에 달려있다. 스스로를 바꾸기 전에 주변 환경만 고치려 한다면 영원히 불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년간 정토학 연구에 매진해온 스님은 이번 강의를 통해 <정토삼부경>이 불교 경전에서 차지하는 비중, 위치, 역사 등을 알림과 동시에 경전을 통해서 자신을 반조할 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진 스님은 “<정토삼부경> 강의는 삶의 관점을 변화시킴과 동시에 주변의 환경까지도 변화를 주는 인생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의는 6개월간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서울 서원불교문화센터에서 진행된다.
(02)983-7484
이상언 기자 | un82@buddhapia.com
2009-12-10 오후 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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