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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나눔, 감사의 아름다운 하모니”
반갑다연우야 1만명 무료진료 기념 콘서트 성료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이 열창하고 있다.

불교계의료봉사지원단 ‘반갑다 연우야’(총단장 구자선) 1만명 무료진료 기념 자선 콘서트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12월 4일 KBS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수준급 음악인들의 공연과 함께 사회 곳곳에서 의술 봉사를 펼치던 불교계 의료단체들의 연합체인 ‘의료봉사활동연합체’를 공포해 그 의미를 더했다.

‘희망, 나눔, 감사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불교적인 색체를 거의 띄지 않으면서도 희망, 나눔, 감사의 참의미를 전달하는 값진 공연이었다.

‘치킬 앤 하이드’ ‘명성황후’ ‘지하철 1호선’ ‘노트르담 드 파리’ 등에서 변화무쌍한 캐릭터로 인정받고 있는 연극배우 서범석 씨의 ‘Impossible dream(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등 3곡의노래가 콘서트의 서막을 올렸다. 이어 퓨전 음악인 이자람씨의 ‘동초제 춘향가 눈대목’, 해금 연주가 꽃별, 재즈 하모니카 연주가 전재덕의 감미로운 선율은 어색한 기운이 감돌았던 무대와 객석의 벽을 허물었다.

반갑다연우야 홍보대사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재즈 보컬리스트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웅산 씨는 자선 콘서트를 더욱 빛나게 했다. 이날 10여 곡의 노래를 열창한 웅산의 공연은 함께하는 관객들이 음악으로 마음을 나누며, 희망을 찾고, 감사한 마음을 갖기에 충분했다.

반갑다연우야 구자선 총단장이 명진 스님에게 의료봉사활동연합체 공동지도법사 위촉패를 전달하고 있다.

웅산은 “좋은 일을 한다는 것, 봉사를 선뜻 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2009년이 가기전에 ‘나’를 위한 하루, ‘이웃’을 위한 하루의 시간을 투자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며 “반갑다 연우야 봉사활동에 음악으로 남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콘서트에는 명진 스님(봉은사 주지) 반갑다연우야, 마하의료회(회장 손경수), 전국병원불자연합회(회장 류재환), 한국불교선재마을의료회(회장 이강훈)가 함께하는 의료봉사활동연합체 공동지도법사로 위촉됐다. 명진 스님은 “해방 이후 불교계가 소외된 이웃에게 자비를 나누는 봉사에는 인색했던 것은 사실이다. 불자로서 소외받고 고통받는 이웃들과 더불어 사는 것이 진정한 불자‘라며 “3년 6개월 동안 80여명의 봉사단, 250여 정기후원회원 등이 1만여 명을 진료한 것을 치사하며 앞으로 더욱 활발한 봉사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밖에도 오세운 서울시장, 부두완 서울시의원, 명궁 스님에게 감사패를, 반갑다연우야 구자선 총단장 외 19명에게 공로패를 증정했다.
이상언 기자 | un82@buddhapia.com
2009-12-08 오후 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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