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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신도 1000여 명, 중창불사 기원 3000배 올려


조계사는 10월 17~18일 창건 99주년 기념 조계사 중창불사 원만성취 기원 3000배 용맹정진을 실시했다.

싸늘한 가을바람이 몰아치는 10월 17일 저녁 7시. 파란색 단체복을 입은 조계사 신도들이 조계사 경내를 가득 메웠다.

조계사 불교대학이 주관한 창건 99주년 기념 ‘조계사 중창불사 원만성취 기원 3000배 용맹정진’ 현장은 조계사(주지 세민) 신도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용맹정진에 앞서 세민 스님은 “절 수행은 삼보에 대한 예경과 함께 몸과 마음을 닦는 수행으로 절 수행 자체로도 수승한 공덕이 있다”며 “이번 용맹정진을 통해 모금된 동참금은 삼오모텔 불사에 사용하게 된다. 무량한 공덕을 쌓는 여러분들의 행복을 축원한다”고 격려했다.

3000배 정진에 앞선 참가자들.

조계사 이대각심 신도회장은 축사에서 “3000배 용맹정진은 불법의 진리와 가르침을 실천 수행하는 것이다. 도반들은 함께 사랑과 용기를 나누며 무사회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3000배 용맹정진에 앞서 세민 스님은 참가 신도들과 함께 108배를 올렸다. 1000여 명의 신도들은 잠시 호흡을 고르고 난 뒤 조계사 불교대학생들의 집전에 맞춰 본격적인 용맹정진에 들어갔다. 징소리, 북소리, 목탁소리에 맞춰 석가모니불 염불을 하며 1배, 1배 올리는 참가자들은 불퇴전의 의지로 흔들림이 없었다. 몸은 힘들어도 서로를 바라보는 표정은 더욱 밝고 평온해졌다.

신도들은 이날 행사를 통해 약 2천여 만원의 불사금을 조성했다. 중창불사의 원만성취를 기원하며 18일 새벽 3시 30분까지 진행된 3000배 용맹정진은 회향 108배로 마무리됐다.

3000배가 진행중인 조계사 대웅전은 18일 새벽까지 불을 환히 밝혔다.

한편 조계사는 창건 100주년을 두 달여 앞두고 성역화 불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월 8일에는 8각 10층 세존사리탑과 사적비 제막식을 통해 새로운 역사를 썼다. 9월 5일에는 조계사 대웅전과 문화교육관 사이에 있는 삼오모텔을 114억4500만원에 매입계약을 하고 본격적인 중창불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상언 기자 | un82@buddhapia.com
2009-10-20 오후 5: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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