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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봉은사 어린이를 위한 개산대재 '호응'
불교문화콘텐츠 개발 문화사업단 출범



봉은문화사업단 나무물고기의 대표캐릭터인 수호사천왕

미래 불교 동량인 어린이를 중심으로 한 개산대재 행사가 처음으로 열려 관심을 모았다.

서울 봉은사(주지 명진)는 10월 18일 1215주년 개산대제를 맞아 어린이를 대상으로 ‘사천왕과 친구되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절문을 들어서면 만나는 덩치 큰 사천왕상이 귀여운 내 친구의 모습으로 변신해 어린이ㆍ청소년들에게 다가갔다. 봉은사는 사천왕상의 험악한 모습이 무서워 절에 가는 것을 피했던 아이들을 위해 사천왕의 이미지 변신부터 시도했다. 사천왕상 캐릭터는 불법수호와 불제자 외호 등 의미는 살리면서 어린이들에게 거부감을 느끼지 않도록 디자인돼 인기를 독차지 했다.
이날 행사에는 봉은사 산하기관인 저소득가정 청소년 복지시설인 달마학교 어린이를 비롯해 지역 어린이들이 참석했다. 어린이들은 봉은사에서 배포한 사천왕에 대한 학습자료를 읽고 문제를 풀고 사천왕과 사진찍기, 대웅전 참배, 경전 인경, 미륵부처님께 인사하기 등을 체험했다. 학생들은 체험을 통해 사천왕의 의미를 바로 알고 친숙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체험을 마친 어린이, 파라미타 청소년, 대학생회, 청년회 등 계층 봉사부원, 학부모를 대상으로 제1회 어린이 청소년 합동 수계법회도 봉행했다.

한편 봉은사는 개산대재를 맞아 문화사업단 ‘나무 물고기’를 출범시켰다. 문화사업단은 어린이를 위한 사천왕상을 비롯해 비천 양장노트, 연아 보살 캐릭터 카드, 핸드폰 고리, 봉은사 계절 엽서, 사천왕 액정클리너, 사천왕티셔츠, 사천왕 문구세트, 사천왕 스티커 세트, 전통한지 마당, 개마고원 주목나무 염주세트 등 11종 42개의 상품을 개발 출시했다. 문화사업단 대표 캐릭터인 수호사천왕은 차후 게임 등 디지털 제품에도 등장시켜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더욱 친숙히 다가간다.

문화사업단은 기존의 공양물위주의 용품에서 벗어나 개인기도용품 과 문화상품, 서적 등으로 신행문화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제품을 만들었다. 제품의 디자인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호감을 얻을 수 있으면서도 기존 중국제품의 조악함을 떠난 모습에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봉은문화사업단은 앞으로 전통 등(燈) 개발 및 등 문화 확산운동, 캐릭터와 콘텐츠 개발을 통한 디지털 선도, 북한의 노동력과 자원을 활용한 문화상품 개발과 남북불교교류, 강연이나 활동체험 등을 통한 문화습득, 체험 등의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상언 기자 | un82@buddhapia.com
2009-10-16 오후 9: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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