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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보살의 화신 한의사 불자들이 불심으로 중생을 치료할 것을 다짐하며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조계종 한의사불자연합회(회장 이수완)은 한방의 날인 10월 10일 한국불교역사문화박물관 지하 공연장에서 창립기념법회를 봉행했다.
창립법회에는 포교원장 혜총 스님, 포교부장 계성 스님, 신도국장 정무 스님, 사무국장 원교 스님, 조계종 중앙신도회 손안식 부회장, 포교사단 강홍원 단장, 동국대불교학과 박인성 교수,전국교사불자연합회 림창홍 회장, 전국교정인불자연합회 임장수 회장, 체육인불자연합회 박종길 부회장 등이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한의사불자연합회는 15번째로 등록된 조계종 신도 등록 단체로 조직구성, 의료봉사활동을 통한 신행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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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총 스님은 법문에서 "부처님을 의왕이라고 했던 것은 중생의 생로병사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는 해탈의 길을 연구해 깨달았기 때문"이라며 "진실된 마음으로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해 병든 이의 병원(病原)을 확실히 알아 진실로서 치료하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이수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불교와 한의학, 성불과 의도(醫道)는 모두 마음 마음자리에 근본을 두고 있기에 같은 길을 걸어가는 것 같다"며 "부처님의 교와 학을 마음속에만 자리해 있고 실제에 있어서는 생활화되지 못한 것은 불제자로써 제 역할을 못한 스스로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회장은 "신행활동의 기본은 봉사를 통한 의료시혜"라며 "정기법회, 봄ㆍ 가을 템플스테이를 통한 불교의 생활화, 정기적인 봉사활동 등을 실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의사불자연합회는 조계종 신도단체로 등록되면서 전국 11개 한의과 출신 불자 한의사들의 신행의 구심점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신행활동을 펼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