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덕양선원장 법상 스님.

일산 덕양선원장 법상 스님의 ‘방하착(放下着) 수행’ 강의가 대학 강단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법상 스님은 10월 13일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 퇴계인문관 31604호실에서 열리는 성균관대학 ‘동양사상 입문’ 강좌에서 ‘방하착 수행’을 주제로 특강한다.

지난 해에도 성대에서 특강을 가진 바 있는 스님은 지난 3월과 9월 경기대학의 ‘문학의 이해’ 강좌와 9월 18일 경원대학의 ‘동양철학’ 강좌에서도 강연을 펼쳐 대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학생들이 가진 번뇌와 망상을 내려놓게 하는 방하착 수행은 각자가 스스로 존재함을 성찰하고 삶에 대해서도 한층 깊이 있게 바라보는 시각을 갖게 한다. 학생들은 스님의 강의를 듣고 자신의 모습에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환하게 생기를 발산하기도 하면서 선(禪)의 세계로 빠져들곤 한다.

법상 스님은 “이 강의가 물질의 풍요가 자칫 정신의 빈곤으로 이어지기도 하는 이 시대를 당당하게 살아가기 위한 작은 씨앗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대학의 강의 요청이 늘어나지만 가능한 한 학생들과 만나는 시간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덕양선원에서는 현재 신묘장구대다라니 27차 49일 정진이 진행 중이며 스님 집전 아래 매주 목요일 오전과 금요일 철야로 다라니 108독 정진을 한다. (031)907-7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