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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미타 요가명상 초급 지도자 과장 교원 연수
뜨거운 여름, 시원한 요가수행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는 8월 10~14일 서울디자인고등학교 대강당에서 ‘파라미타요가명상 초급 지도자과정 교원연수’를 실시했다.

"으어억~ 시원하다"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여름 선풍기 하나에 의지해 요가 실습을 하는 교사들의 입에서 ‘시원하다’는 소리가 연발로 터져 나온다.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회장 도후)는 8월 10~14일 서울디자인고등학교 대강당에서 ‘파라미타요가명상 초급 지도자과정 교원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에는 입시 등 각종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학생들에게 명상과 요가를 지도하고자 하는 전국 초ㆍ중등 교원 33명이 참가했다.
5일간의 연수기간 동안 총 30시간에 걸쳐 프라나야마, 요가생리학, 아사나와 운동의 차이, 아사나 기초, 요가마사지, 요가 이완법, 명상, 커플요가 등 다양한 요가의 이론과 실습교육이 진행됐다. 이론과 실습을 겸한 진행돼 체계적인 교육이라 호응도가 높아 학생들에게 한 동작이라도 전해주고 싶은 교사들은 한 동작 한 호흡도 놓치지 않으려는 열정을 보였다.

이번 연수 전임강사인 바수무쿨 원장이 교사들의 자세를 잡아주고 있다.
8월 11일 오후 강의를 담당한 홍석이 마사지 전문 요가강사는 “잔뜩 긴장했던 나의 모든 부분을 완전히 늘려준다고 생각하라. 누구에게 잘 보여야겠다는 생각도 하지 말고 편안하게 가장 느슨한 자세를 취하라. 그리고 자신의 깨어있는 부분과 잠든 부분을 바라보라”고 주문한다. 홍 강사는 이어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스트레칭 정도의 요가 자세를 취했다. 몇몇 교사들은 간단해 보이는 동작에도 힘들어 했다. 교사들은 눕거나 서거나 엎드리면서 들숨과 날숨에 집중하며 온몸의 긴장을 푼다. 경직된 몸을 충분히 이완시켜 평온한 상태를 만끽하며 참된 ‘나’를 되찾고 있었다. 학생들과 함께 땀흘리면서 스스로를 돌볼 겨를이 없었었던 교사들은 ‘호흡’을 통해 자신을 처음으로 인식하고 바라보며 스스로가 놀라는 눈치였다.

전주용흥중학교 강호철 교사(파라미타 지도교사)는 “몸이 경직되고 굳어서 생각만큼 쉽지 않다. 염불, 절 수행과는 달리 요가를 해보니 내 몸이 많이 굳어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요가도 수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은 학생들, 산만한 학생들을 위해서 수업시간에 간단한 동작을 응용하면 큰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 교사는 또 연수에 대해서 “파라미타가 불교와 관련 있다는 생각을 하는 많은 교사들이 참석을 하지 않았다. 또 홍보미약, 연수이수 시간에 따른 승진과 무관한 연수라서 많은 교사들이 참석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대부분의 교사들이 단순히 자신의 건강과 몸매 유지에 대한 관심으로 온 것 같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홍석이 마사지 전문 요가강사의 설명에 열중하고 있는 교사들.

한 여 교사는 “이론과 실천의 체계적 접목이 있는 수업이 유익하다. 정통 요가를 배운다는 느낌이 든다”며 “주위 선생님의 추천으로 연수 신청을 했는데 좋은 수업이 홍보가 많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수시간이 너무 짧아 일상생활에서 하려고 하면 기억이 나지 않는다.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반복 수업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수 전임강사인 바수무쿨 원장(바수무쿨요가문화원)은 “요가는 나를 찾는 수련법으로 병 없는 몸 관리를 위한 첫 번째 단계다. 몸 건강을 위한 요가가 아닌 몸, 마음, 영적인 삶 3가지가 조화를 이뤄 함께 나아갈 때 ‘나를 찾는 수련법’인 요가의 가치가 살아난다” 며 “배우는 당시에만 하는 요가는 의미가 없다. 선생님들이 학교, 집 등 어디서든지 요가를 생활화해 학생, 주위 교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수행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언 기자 | un82@buddhapia.com
2009-08-13 오전 9: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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