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가르침을 의술로 펼치는 불자 한의사들이 신행의 구심점을 마련하고 불교의 대중화에 나선다.
조계종 포교원(원장 혜총) 소속 신행단체로 불자 한의사들의 신행단체인 (가)조계종한의사불자연합회가 8월 15~16일 서울 진관사에서 발기인 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초부터 세 차례의 회의를 통해 발기인대회 창립을 준비해 온 이수완 원장(서울 구생한의원)은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에서 펼치는 무료진료봉사, 정기 법회, 성지사찰 순례, 가족 템플스테이 등으로 회원의 단합을 이끌 계획”이라며 “경전공부를 비롯한 불교학 스터디 모임 등 소속 분과를 나눠 체계적인 신행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어 “불자로서 다양한 의료봉사 등 신행활동이 소극적인 불교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불교의 대중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불자 한의사들의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의사불자연합회는 과거 경희대 출신 한의사를 중심으로 조직됐던 대한불교한의사회의 명맥을 잇고 전국 11개 한의과 출신 불자 한의사들을 다시 모아서 다양한 신행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창립법회는 9월 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공연장에서 봉행한다.
(02)2011-1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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