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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생불교총동문회(회장 명호근, 이하 대불동)가 군포교 활성화에 팔을 걷어 부쳤다.
대불동은 그동안 일부 대불련 출신 포교사들이 개별적으로 군법회를 지원한 경우와는 달리 20여 명의 법사진을 갖추고 법사가 없는 부대의 법회를 조직적으로 지원한다. 특히 법사진으로 활동할 동문회원들은 스님을 비롯해 교육, 법률, 의료, 경제, 예술 등 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어, 장병들에게 기존의 법회와는 차별화된 법회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대불동은 이와 관련 7월 19일 서울 내방동 법당에서 군포교지원단 발대식을 가졌다.
군포교지원단 박호석 단장은 “군종이 파견된 지 41년이 됐지만 한 해 군포교 예산이 개신교 100억대, 천주교 30억대인 반면 불교는 고작 3억 원임에도 최근에 논산훈련소에서 법당을 찾는 신병들이 교회보다 많아지기 시작했다”며 “공병여단 법왕사도 지난 1년간 법회를 지원하다 보니 교회보다 신도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박 단장은 “잠재하는 지성불자인 대불동 회원들을 군포교 현장으로 이끌어내 조직의 활성화와 더불어 불교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는데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젊은이들을 가르치는 만큼 전, 현직 교사(교수) 동문은 꼭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법회에서 군포교지원단은 7월 넷째 주말부터 전방 육군 제1사단 12연대 무선사 법당 등, 총 11개 부대 법당을 대상으로 법사지원, 공연지원, 간식지원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금년 하반기에는 1군단 지역에서 법사가 없는 제1공병여단 등 7개 군법당에서 일반법회를 지원하고, 제1사단 등 4개 사단 신병교육대를 대상으로 공연법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02)720-19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