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2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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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최초 승만보살 10대원 수계법회 봉행
불교여성개발원, 13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대승 실천운동 전개 서원


승만 부인을 서원한 여성불자에게 조계종 前 문화부장 탁연 스님이 연비를 하고 있다.

여성불자들이 역사상 최초로 승만보살 10대원 수계를 받고 대승보살의 삶을 서원했다.

불교여성개발원(이사장 혜총, 원장 이은영)은 7월 13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승만보살 10대원 수계법회''를 봉행했다.

역사상 최초로 열린 이번 수계법회에는 <승만경>을 공부한 여성불자와 대승보살의 원력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80여 명에게 수계가 내려졌다.

연비의식을 진행하며 참회진언을 외우고 있는 여성불자들.

조계종 포교원 원장 혜총 스님을 계사로 모시고 진행된 법회는 삼귀의, 반야심경, 거향찬, 청성, 청사, 개도, 참회,연비,귀의, 선계,계첩수여,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혜총 스님은 수계식을 마치고“오늘 수계를 받은 모든 분들은 승만부인의 10대원을 세웠으므로 이제 승만부인이 됐다. 10대원을 평생의 의지처로 삼아 수행정진하며 이웃을 위해, 이웃과 함께 행(行)하며 살라”며“한국불교, 여성불교가 새롭게 탄생할 것을 생각하니기쁘다”고 말했다.

<승만경>은 재가자인 승만 부인이 정법(正法)의 유지와 일승(一乘), 여래장 사상의 대방편을 널리 전개시키기 위해 설법한 것을 수록한 경이다. 불교여성개발원은 지난 9월부터 <승만경>을 여성불자의 소의경전으로 삼고 前조계종 문화부장 탁연 스님을 법사로 모시고 ''승만이 되고자 하는 사람''강의를 진행 해왔다. 이번 법회는 강의를 공부해 온 여성불자들은 여성불교 실천운동 발원으로 시작됐다.

불교여성개발원 이사장 혜총 스님이 불교여성개발원 이인자 고문에게 계첩을 수여하고 있다.





이번 법회에서 세운 승만보살 10대원은 다음과 같다.


1. 오늘부터 깨달음에 이를 때까지 받은 계에 대하여 범할 마음을 일으키지 않겠습니다.
2. 오늘부터 깨달음에 이를 때까지 교만한 마음을 일으키지 않겠습니다.
3. 오늘부터 깨달음에 이를 때까지 화내는 마음을 일으키지 않겠습니다.
4. 오늘부터
깨달음에 이를 때까지 질투하는 마음을 일으키지 않겠습니다.
5. 오늘부터 깨달음에 이를 때까지 인색한 마음을 일으키지 않겠습니다.
6. 오늘부터 깨달음에 이를 때까지 중생을 성숙시키는 재물을 베풀겠습니다.
7. 오늘부터 깨달음에 이를 때까지 모든 중생을 한마음으로 거두겠습니다.
8. 오늘부터 깨달음에 이를 때까지 고통을 받는 중생들을 다 구제하겠습니다.
9. 오늘부터 깨달음에 이를 때까지 삿된 중생을 다 구제하겠습니다.
10.오늘부터 깨달음에 이를 때까지 정법을 끝까지 수호하겠습니다.
글=이상언ㆍ박선주 기자, 사진=박재완 기자 | un82@buddhapia.com
2009-07-13 오후 4: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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