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포교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장(場)이 마련된다.
은정불교문화진흥원(이사장 자승)은 청소년들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체계적으로 이해해 바른 불교관을 정립시키고자 9월 12일 ‘제1회 전국 청소년 불교교리경시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주요 광역시에서 전국 초ㆍ중ㆍ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치러지는 것으로 파라미타청소년협회, 동국대학교, 불교신문사 등이 공동 주관한다.성효 스님(은정불교문화진흥원 이사)은 “종교적 특수성 때문에 청소년 포교에 취약한 부분이 있었다. 장학사업 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느끼던 때에 불자 청소년들의 신행활동을 독려, 양성하기 위해 착안한 것이 교리경시대회”라며 “시상과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신경을 써준 점 고무적으로 생각하며 지속적으로 이 사업의 성공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부명 스님(파라미타 사무총장)은 “한국불교문화는 시대를 대변하는 문화의 주축을 이뤄왔다. 이번 경시대회가 청소년으로 하여금 한국불교를 선양해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은정불교문화진흥원 한명우 사무국장 “날로 청소년 불자인구가 줄어가는 현실 속에서 청소년포교의 새로운 방법모색과 학부모와 청소년의 현실적인 요구를 반영하고자 불교교리경시대회를 마련했다”며 “이번 경시대회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불교에 대한 바른이해와 신행활동의 동기부여 제공 △우수한 불교교리에 대한 체계적 이해를 바탕으로 자신의 인생관과 세계관을 정립해 나가는 계기 제공 △건전한 불교문화 진흥 및 불자청소년들의 자긍심 고취 시킬수 있을것으로 기대한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경시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에게는 개인상, 단체상, 특별상으로 나뉘어 시상된다.
개인상 대상에는 초ㆍ중ㆍ고등학생 각 1명씩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장학금 100만원, 200만원, 300만원이 지급되고, 단체상은 개인상 최다 배출 단체 등 3곳을 선정하며, 특별상은 자원봉사, 문화재지킴이 등 신행활동의 모범이 있는 자를 추천을 통해 선정한다.
이번 경시대회에서 수상하게 될 경우 수상자에게는 동국대학교 입학 가산점이 부여 되며(2011학년도 입학전형부터 적용), 대상인 장관상을 수상할 경우 동국대 뿐 아니라 일반대학입학 전형 시 가산점이 부여된다.
시험 유형은 객관식 및 주관식 50문항으로 이뤄지며 문제는 청소년불교입문(조계종출판사)과 초ㆍ중ㆍ고 교과서에서 나오는 불교 내용에서 출제될 계획이다.
접수는 7월 13일~ 9월 5일 우편과 인터넷으로 지원할 수 있으며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에서 접수 신청을 받는다. (02) 723-61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