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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군종특별교구(교구장 일면)는 7월 2일 국방부 호국원광사에서 청해부대 파견 혜명 김명환 법사에 지원금과 지원품을 전달했다.
‘청해(淸海)’는 해상무역을 통해 통일신라를 부흥시켰던 장보고 대사가 완도에 설치한 해상무역기지 청해진의 명칭에서 따온 부대 명으로 대한민국 해군의 해양 수호 의지를 상징한다.
청해 부대는 7월 16일에서 2010년 1월 15일까지 6개월 동안 바레인에서 연합해군사령부와 공조해 해적 차단 및 테러 방지 등의 해양안보작전임무와 소말리아 인근 해역인 아덴만을 통과하는 우리 선박의 해적으로부터의 피해를 예방할 예정이다.
청해 부대에 동행하는 김명환 법사는 함상에서 수요일과 일요일 정기법회를 열고 장병 인격지도 및 상담활동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지원된 물품은 닌텐도 wii 게임기를 비롯해 소말리아 아동용 면티 1500여장, 학용품 300여 점 등 시가 1000만원에 달했다.
일면 스님은 이날 “해군 법사의 최초 파병 함정 동승으로 종단과 불교의 교세를 과시하는 의미있는 과업”이라며 “청해 부대와 함께 불교 군종활동의 성공적인 임수 완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달식에 이어 3시에는 1기 군종교구 마지막 종무회의가 열렸다. 회의에는 교구장스님 이하 각 국장 법사들이 참석했다.
일면 스님은 “앞으로도 2기 군종교구장님을 잘 모시고 군포교에 진력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