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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은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살고 있다. 벗어나고 싶고 내려놓고 싶지만 쉽지 않다. 보다 가치 있는 건강한 삶, 웰빙, 로하스의 삶을 살고 추구한다. 최근 한국관광사업의 화두로 떠오른 템플스테이가 특화ㆍ진화를 거듭하며 현대인들에게 다양한 제안을 하고 있다. 전국 100여 사찰은 ‘참 나’를 찾고 싶은 사람부터 어린이, 실직자 가정, 전역을 앞둔 군인, 다문화 가정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방학을 앞두고 있는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영어교육이 눈에 띈다.
김천 직지사는 여름방학을 맞아 자녀들의 영어캠프 고민을 하고 있는 부모들의 걱정을 덜어줄 ‘어린이 영어 템플스테이’를 마련했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 MIT 출신의 원어민 교사가 교육을 맡았다. 초등학교 3~5학년을 대상으로 8월 1~10일, 12~21일 2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1인당 50만원으로 특별한 영어캠프를 다녀올 수 있다. (054)436-6084
서울 비로자나국제선원은 8월 7일 충남 공주 마곡사 경내에서 ‘어린이 영어 담마 캠프’를 실시한다. 영어 참선지도, 물놀이, 영어 법회 등 간단한 생활영어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02)6012-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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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의 보고 지리산 실상사는 ‘생명평화 100배 서원 절 명상’, ‘실상사 농장체험’, ‘지리산 숲길 명상’등을 진행한다. 7월 15~18일, 7월 23~25일(어린이), 7월 29일~8월 1일, 8월 5~8일 실시한다. 화엄학림 학장 법인 스님, 연구원장 혜강 스님, 도법 스님 등의 강의도 들을 수 있다. (063)636-3191
실직자와 실직가족, 청년실업자, 이주노동자가 용기와 희망을 재충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템플스테이도 다양하다.
제주 약천사는 ‘희망 일터강좌’ ’ ‘한라산 등반’ 등으로 실직자들의 새 출발에 기반을 다져준다. 그 밖에 천연감물염색, 제주생태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대구 동화사는 실직자를 위한 템플스테이를 진행했다. 6월 19~21일 시작으로 3개월간 실직자를 위해 희망과 용기를 준다. 6월 28일에는 다문화 가정을 초대해 사찰예절과 순례, 다도체험, 한시배우기 등 한국전통문화와 불교를 알리는 템플스테이를 연다.(053)985-4406
밀양 표충사는 가족과 함께하는 대나무 숲 참선, 어린이를 위한 부모은중경, 승마, 활쏘기 땅 짚고 일어서기 등 수련형, 휴식형, 승병학교 형식으로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희망과 행복을 나누는 템플스테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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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법흥사는 ‘아빠 미안해하지마’ ‘꿈주머니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고창 선운사는 ‘아빠 힘내세요’ ‘우리소리 배우기’ ‘소금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화합에 초점을 맞췄다.
인제 백담사는 6월 19~21일 군 전역을 앞둔 군장병을 위한 ‘아름다운 병역 희망찬 전역’ 실직자를 위한 실업극복 직장 찾기 템플스테이를 실시했다.
체계적이고 깊이 있는 단기출가 형태도 있다. 평창 월정사(033)332-6661와 대구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053)474-8228 단기출가학교는 수계식과 삭발식을 시작으로 행자 경험을 한다. 월정사는 7월 1~23일, 대관음사는 7월 1~15일 속세에서 발견하지 못했던 본래의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사찰에서 직장 연수도 이뤄진다.
서울 봉은사는 6월 20~21일 봉은사 산하시설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악산 백담사에서 템플스테이 진행한다. 지난 해에 이어 2번째로 열리는 템플스테이는 직원들에게 불교에 대한 정서함양과 소속감, 만족감을 느끼게 하고 있다.
템플스테이를 운영하는 대부분의 사찰은 1년 365일 누구에게나 항상 열려있다. 1인부터 직장인 단체까지 참가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도 변경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