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지혜를 가르치는 조계종 종립 대구 능인중ㆍ고등학교가 개교 70주년을 맞았다.

‘불타 정신 구현’을 바탕으로 ‘밝게 알고 바르게 행하는 인간상의 확립’을 지향하는 능인학교는 5월 15일 개교기념일을 맞아 14일 오후 능인중ㆍ고등학교 숭덕관에서 개교 70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능인학원 이사장 종광 스님을 비롯한 사부대중 500여 명이 참석해 학교 발전을 기원했다.

또 능인학원에서 30년 이상 근무한 교사 등 장기근속 교사 19명을 표창하고 격려했다.

현재 이사장 종광 스님의 지원 아래 중학교 1264명, 고등학교 1492명의 청보리들이 학업에 매진하고 있다.

능인중ㆍ고등학교는 일제의 민족말살 정책이 극에 달했던 1939년 영천 은해사 경내 오산불교학교로 출발해ㆍ대구 동화사ㆍ김천 직지사ㆍ의성 고운사ㆍ경주 불국사가 사재 출연해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