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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종특별교구(교구장 일면)는 5월 19일 서울 군종교구 사무실에서 해군 순항훈련에 불교 군종장교로 참가하는 실원 진승필 법사(해군 통해사 주지)에게 지원금과 불교도서 12종 1000여권, 의류 등 지원품을 전달했다.
해군순항훈련은 군사외교 및 해군사관생도 원양훈련의 일환으로 매년 실시되고 있다. 금년 순항훈련에 참가한 700여 생도 및 해군들은 총 93일간 스리랑카, 싱가폴 등 불교국가를 비롯해 브루나이, 이탈리아, 이집트 등 9개국을 돌아보고 기항지 봉사활동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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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승필 법사를 비롯한 불교, 가톨릭, 개신교 3대 종교 군종장교들은 선상에서 수ㆍ일요일 종교행사를 열고, 신행 및 생활 상담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불교국가인 스리랑카와 싱가폴에서는 현지 사찰과 연계해 기항지에서 불교행사도 개최한다.
군종교구장 일면 스님은 전달에 앞서 “진승필 법사는 혼자가 아닌 불교 대표로 참가하니 만큼 말 한마디, 행동하나 신경써주길 바란다”며 “100일 가량 진행되는 훈련 기간 동안 장병들과 고락을 함께하며, 무사히 귀환해 달라”고 당부했다.
진승필 법사는 “6월~9월 중 적도를 항해하기 때문에 많은 생도들이 지치고 힘들어 한다”며 “장병들의 힘이 되고, 기항 국가에 불교 또한 알리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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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군종특별교구는 5월 26~28일 경주 불국사와 교육문화회관에서 육해공군 군승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군승하계수련회를 개최한다.
이날 하계수련회에서는 제2기 군종교구 출법에 관한 기자회견도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