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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조계사 신도회(회장 이연숙)의 행복나누기가 연이어 진행되고 있다.
조계사 신도회들은 4월 23일 조계사(주지 세민) 앞마당에서 자비의 선물 포장으로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신도들은‘자비의 선물’이라고 프린트 된 비닐 포장팩에 조계사보, 포교책자 현종 스님의 <너와 나의 마음고향>, 합장주, 사탕, 생필품 등을 정성스럽게 넣었다. 자비의 선물은 조계사 신도회가 그동안 경내에서 모금한 신도들의 성금으로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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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사회국장 석연 스님은 “따뜻한 정성이 담긴 자비의 선물을 이웃에게 전달하며 봉축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며 “어려운 때인 만큼 부처님의 가르침을 여러분의 정성으로 담아 따뜻하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연숙 신도회장은 “완연한 봄에 핀 꽃들이 아름답다고 하지만 오색찬란한 연등 아래에서 자비의 선물을 포장하는 여러분의 모습은 그 어떤 찬란한 꽃과 새싹들보다 아름답고 향기롭다”며 “어려운 이웃과 아들 같은 국군 장병에게 정성을 다해 자비의 마음을 베풀며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자”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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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선물 포장은 오후까지 이어졌다. 오후 3시에는 조계사 주지 세민 스님이 김충용 종로구청장에게 종로구 내 독거노인을 위한 선물을 전달했다. 이날 포장된 4200여 개의 선물 중 1600여 세트는 독거노인을 위해 나머지는 군장병에게 전달됐다.
세민 스님은 전달식에서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정성이 담긴 작은 선물을 마련했다”며 “부처님의 자비를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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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조계사는 △4월 24일~5월 2일 조계사 경내에서 관불의식을 실시하고 먹거리 나눔 장터를 연다. △ 25일 저녁 7시에는 연등 놀이를 시작으로 26일까지 연등축제를 진행하고 △29일 오전 8시 서울지방경찰청에서 ‘나라와 국민을 위한 기원대법회’를 봉행한다. △30일 오후 1시 30분에는 서울노인복지센터와 종로노인종합복지관, 조계사 불교대학이 어버이날 경로잔치를 △5월 2일에는 조계사 중고등학생회와 대학생회에서 불교문화체험마당을 준비했다. 또 이날 오후 4시에는 봉축 작은 음악회를 오후 6시에는 봉축점등식을 봉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