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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축년 한 해를 종단과 정부의 튼튼한 가교 역할을 할 청와대불자회(회장 강윤구, 이하 청불회)가 12월 29일 오후 12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무자년 송년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청불회는 강윤구 대통령실 사회정책수석비서관의 취임 축하연도 함께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 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장 장적 스님, 조계사 주지 세민 스님,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사무총장 홍파 스님, 총화종 총무원장 남정 스님, 열반종 총무원장 해곡 스님, 조계종 중앙신도회 김의정 회장과 청불회 회원 등 150여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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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불회 강윤구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공인이자 불자로서 부처님의 말씀과 대덕 스님의 말씀을 경청해 공인의식과 봉사정진으로 업무에 임하겠다”며 “회원 간의 신행활동, 각 정부부처의 활발한 신행활동 교류 등을 내년에도 이어나가고 종단과 정부의 원만한 협력관계를 위한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강 회장은 “극심한 경제 위기에 따른 고통을 닥쳐올 전망이지만 불자로서 누구를 탓하기보다는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며 자비와 이타, 화합과 상생을 추구하며, 2000만 불자가 하나가 돼 경제난을 극복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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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관 스님은 축사에서 “한 해의 마지막이라고 하는 것은 연속된 시간 속에 한 부분을 의미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준비의 시간이다”며 “새로운 각오와 다짐으로 잘못된 부분은 반성하고 잘 한 부분은 더 잘하도록 노력하면서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라”고 당부했다. 또 “잘 되다가도 못 되고, 못 되다가도 잘 되는 것이 인생”이라며 “각자의 위치에서 원망하거나 의지하지 말고 스스로 어려움을 지혜롭게 극복해 나가자”고 법어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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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법회는 삼귀의례, 헌화, 취임사, 법어, 축사, 발원문 낭독, 사홍서원 봉송 등으로 진행됐다.
한편 청불회 임원진은 강윤구 회장을 필두로 정동활 부회장(경호처 인사부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