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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된 템플스테이ㆍ외국인 대응체계 필요”
18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템플스테이 발전 위한 세미나’ 열려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12월 18일 진행된 템플스테이 발전을 위한 세미나.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좀 더 특성화시키고 외국인 대응체계를 확실히 구축해야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심원섭 박사는 12월 18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템플스테이 발전을 위한 세미나’에서 이와 같이 주장했다.

심 박사는 ‘한국 대표 관광상품으로서 템플스테이의 가능성과 개선점’ 발제를 통해 “템플스테이는 국가브랜드 이미지 제고 및 외국인 관광객 증대, 지역경제활성화ㆍ관광수요시장 확대 등에 기여할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이 있지만 각 사찰마다 주지스님의 의지 및 이해에 대한 편차가 존재하고 지방정부 및 지역산업과 연계 부족, 운영 인력의 문제 등을 안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사찰 내부적으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도출 하고, 중앙ㆍ지방정부 및 한국관광공사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의 통합적 지원시스템을 통한 외부 지원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대안을 제시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심원섭 박사.


심원섭 박사는 구체적으로 △자체 리플렛 제작 등 홍보매체를 통한 적극적 홍보 △참가자 사후관리를 통한 재방문 유도 △외국어 홈페이지 및 외국어 홍보책자 구비 등 외국인 수용 태세 개선 △참가자의 특성을 고려한 프로그램 운영 등을 주문했다.

전남발전연구원 김준 박사는 ‘지역관광과 연계한 템플스테이 활성화 방안’을 발제했다. 김준 박사는 “지방사찰이 지역 구성원 고령화 등의 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지역관광과 연계한 템플스테이는 현실적 요구이자 당연한 부분”이라며 “템플스테이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사찰의 경우 어김없이 지역문화와 잘 연계돼있다”고 강조했다.

전남발전연구원 김준 박사.


김 박사는 이어 “해남 미황사(주지 금강)의 경우 서울에서 5시간이 넘게 걸리는 땅끝마을에 존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07년에만 연인원 8천여 명이 찾는 등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실적을 올리고 있다”며 “이는 ‘사찰은 모름지기 지역문화의 중심에 서서 지역민과 호흡하며 그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주지스님의 생각이 큰 몫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황사는 현재 마을 당재, 산사음악회 등을 지역문화 일꾼들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테라사키 요시유키(前 Travel journal 지국장)씨는 ‘템플스테이 해외 마케팅 방안’을 발제했다. 테라사키씨는 “요즘 일본의 한국 여행상품이 점차 저가가 되고 있어 한ㆍ일 여행사 모두 위기를 겪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지역과 연계되는 부가가치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의 33관음성지 템플스테이 상품을 일본 내 일제 판매하고. 한국여행의 단골상품으로 정착화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전용 웹사이트 구축, 한ㆍ일사무국의 조직적 융합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테라사키 요시유키 前 Travel journal 지국장.


한국불교문화사업단,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 민주당 전병헌 의원,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주최한 이번 세미나는 발제 후 금강 스님(해남 미황사 주지), 김성윤(前 휠라코리아 마케팅 상무), 대요 스님(화엄사 포교국장), 서원(경북 관광산업국), 김득환(외교통상부 문화예술사업과), 권혜경 이사 (한나라관광) 등이 토론을 진행했다.

한편,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 홈페이지 ‘Templestay.com’이 ‘2008 코리아 디지털미디어 어워드’ 공공 및 교육 분야의 비영리기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Templestay.com은 템플스테이 일정과 체험후기, 사찰바로가기 등 템플스테이 관련 정보와 부처님 생애, 사찰 예절 등 다양한 불교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김진성 기자 | yearn@buddhapia.com
2008-12-18 오후 7: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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