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불교기자협회(회장 안직수, 이하 불기협)는 12월 8일 서울 만복림에서 ‘불기협의 밤 및 불교언론인후원회 창립식’을 개최했다.
이 날 행사는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 포교원장 혜총 스님,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 스님, 김의정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최문순 민주당 연등회장, 권경상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지관 스님은 법어에서 “언론은 사회적으로 좋은 일을 알려서 권장하고, 궂은일은 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내는 역할을 담당한다”며 “불기협 기자들이 불교 발전의 견인차가 될 수 있는 불교계의 목탁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 ||||
1부로 진행된 불교기자상 시상식에서는 불교신문 어현경 기자가 ‘MB정부 주요공직자 종교조사 및 현 정부 종교편향 사례들’을 통해 한국불교기자상 대상 선원빈기자상을 수상하고, 본지 박재완 기자가 ‘박재완 기자의 사찰풍경’으로 사진 및 방송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주간불교신문 최승현 기자가 보도부문 우수상을, 불교신문 여태동 기자가 기획부문 우수상을, 금강신문 배희정 기자가 신인기자상을 각각 수상했다.
변대용 보도국장(불교TV)과 정유제 편집국장(밀교신문)은 20년 이상 불교언론사에서 근무하며 한국불교 및 불교언론발전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패를 받았다.
이어 불교언론인후원회(회장 최승천ㆍ조계종출판사 편집부장) 창립선포식에서는 조계종 포교원장 혜총 스님이 불교언론인 발전기금으로 3000만원을 쾌척해 눈길을 끌었다.
| ||||
스님은 “대한불교신문사를 창간했던 장본인으로 누구보다 불교계 언론 사정을 잘 알고 있다”며 “후원회 창립을 계기로 교계 안팎에서 후원의 손길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불교언론에 대한 당부도 이어졌다. 혜총 스님은 ‘정론직필’을 강조하며 “자기 잣대로 ‘정론직필’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스님은 “부처님 말씀을 그대로 이해하고 수행하고 글 쓰는 것이 정론직필이며, 불교언론인의 사명”이라 당부했다. 스님은 “불교계 언론은 다른 언론들과 달리 맑고 향기로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불교언론인후원회는 혜총 스님이 희사한 기금을 바탕으로 불기협 소속 언론인을 위한 장학사업 등을 펼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