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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백양산 불광사(주지 보광)와 가야 대원사(주지 법지) 등 부산지역 5개 사찰 연합순례단 600여명은 제주 삼사순례 및 약천사 회주 혜인 스님을 증명법사로 보살계 수계법회를 봉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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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인 9월 22일 저녁 7시 부산연안여객터미널을 출발 설봉호 상갑판에 삼존불을 모시고 저녁 10시부터 약 3시간가량 선상영가천도 및 방생법회를 열었다. 보광 스님의 입재사를 시작으로 대원사 성덕 스님 외 범패시연단의 어산작법과 함께 선망부모 영가천도재를 지낸 뒤 방생하고 보살계 수계에 앞서 그동안의 지은 죄업을 참회하고 서원을 세우는 시간을 가졌다.
제주에서 맞은 둘째 날 새벽 6시부터 제23 교구본사 한라산 관음사(주지 원종), 극락도량 제주 약천사, 법화사(주지 도현)등 제주지역 3대 사찰을 3보1배 참회기도로 순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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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약천사에서는 회주 혜인 스님에게 10시부터 2시간여 보살계를 받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할 십중대계와 사십팔경계에 관한 법문을 들은 뒤 오후 1시부터 수계 법회를 봉행했다. 혜인 스님은 “오늘은 마음이라는 땅에 부처님 종자를 받아 심는 날”이라며 ”더러운 오물도 흙으로 잘 덮어주면 훌륭한 거름이 되듯 남의 허물도 덮어줄 줄 아는 배려심을 아끼지 말고 널리 베풀며 항상 보살행을 행하고 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연비의식과 보살계서원 낭독 후 신도 대표 3인이 혜인 스님에게 수계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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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인 스님은 “시간이 짧아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못해 아쉽다. 단양 광덕사에 64만평 규모의 세계일화도량 건립불사를 마치면 철야수계법회를 열고 그때 밤새 좋은 이야기를 들려주기로 하자”며 수계 법회를 마무리했다.
회향법회에서 연합순례단을 이끈 불광사 주지 보광 스님은 “예정보다 150명이 늘어난 600여명이라 걱정이 앞섰지만 부처님의 가피력이 충만해 모두 원만회향 할 수 있었다”며 “모든 기도와 수행의 근본은 참회에 있듯 보살계를 받았으니 모두 성불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