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경제, 문화, 패션 1번지 광복동에서 불법을 전하는 ‘도심 수행도량’ 미타선원(주지 하림)이 창건 2주년을 맞는다.
부산 용두산 미타선원에서는 9월 20일부터 10월 25일까지 개산문예축전 및 선문화원 개원식을 열고, 35일간 용두산 전체를 축제의 불빛으로 환하게 밝힌다.
홍승 스님 사찰음식연구회(1층) 건물 전 층에 자리 잡게 될 선문화원은 개원 전부터 선지식초청 참선안심법회로 선수행의 열기가 뜨겁다. 9월 20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선문화원 설법전에서 총 6주간 진행될 이번 법회는 한국 선의 기틀을 다지고 이끌며 선수행 진작을 위해 용맹정진 해 온 덕망 높은 선지식들을 초청해 법문을 듣는다.
9월 20일 첫 법회에는 봉암사 주지 고우 스님, 9월 27일 미타선원 주지 하림 스님, 10월 4일 前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 지하 스님, 10월 11일 실상사 화엄학림 강사 겸 미타선원 선원장 오경 스님, 10월 18일 지리산 벽송선원장 월암 스님, 10월 25일 안국선원장 수불 스님 순서로 진행된다.
이번에 개원하는 선문화원은 총 4층으로 1층 갤리러, 다목적홀, 기획전시실, 2층 사찰음식연구회, 사찰음식점, 3층 선수행학교, 옥상의 야외공연장으로 구성된다. 지난 2월초 착공해 현재는 마무리 단계로 개산문예축전 기간 중인 10월 25일 오후 1시 개원식을 가질 예정이다.
‘개산문예축전’은 10월 24일 오후 7시부터 극락전 앞에서 ‘천년자비 삼천불 삼천등 점등식’으로 시작해 ‘미타불자 어울림 한마당’으로 2번째 개산대제를 봉축하는 축제의 한마당이 펼쳐진다.
다음날인 10월 2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개산대제 법회’와 ‘선문화원 개원식’이 봉행된다. 미타선원 주지 하림 스님은 “마음을 풍요롭게 해주는 참선의 생활화를 위해 기초라도 가르쳐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매년 참선안심법회를 열고 있다”며 “올해에는 개산문예축전과 더불어 선문화원이 새로 문을 여는 만큼 더 많은 분들이 찾아와 선 수행을 쉽고 체계적으로 배우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10월 20일부터 마지막 날인 25일까지 미타선원 및 선문화원 일원에서 상설전시행사가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