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 남북통일 민족화합을 기원하는 자비방생 대법회가 8월 17일 하동읍 송림공원 섬진강에서 열린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본사 쌍계사 본.말사 연합회(회장 성조) 주최로 열린 이번 방생 법회는 세계의 평화와 평화통일을 염원하며, 부처님의 자비 광명으로 온 누리를 밝히기 위해 마련됐다.
식전행사는 특별 초청공연으로 지산스님의 법고, 바리, 승무 공연, 김무길 준 인간문화재의 거문고 산조, 계현숙 예무단의 진도북춤, 태평무, 안소현 전북국악원장의 성주풀이 등이 1시간 30분여 펼쳐진다.
이어 본 행사인 법요식은 삼귀의례와 반야심경 봉독, 헌화, 연합회장의 대회사, 조실 고산 스님의 법어, 주지 상훈 스님의 격려사, 표창장 수여 등이 차례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암연합회장 성조 스님은 “이 땅의 모든 사람이 평등하고 평화로운 삶을 누릴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한다”며 “이번 법회의 공덕이 모든 불자들의 가슴에 자비와 평화의 기쁨이 되길 바란다”고 발원했다.
쌍계사 조실 고산 스님도 법어를 통해 “예토의 세계를 정토의 세계로 변화시키고 호국불교의 정신을 되살려 온 국민이 화합해 국난을 극복해 밝은 미래로 첫발을 내딛는 재도약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17일 있을 방생법회를 축원했다.
한편 법요식이 끝난 후에는 참가자 전원이 섬진강에 자라, 붕어 등 물고기를 방생하는 의식을 가진 후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