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불심으로 무더위를 이기는 대학생 불자들의 한마당 ‘제27차 한국불교 1600년 대회’가 8월 7~10일, 경남 진주ㆍ하동ㆍ남해 일대에서 열린다.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회장 김정현, 이하 대불련)이 ‘언제 어디서나 주인 되는 무한능력, 시원한 세상’을 주제로 여는 대회는 전국 100여개 대학 300여명 대학생이 동참한다.
8월 7일 박광서 교수(서강대)의 ‘대학생 불자의 가치관’ 강의를 비롯해 남해 보리암 등 경남 지역 성지순례, 참선, 염불 등 수행 프로그램, ‘한여름 밤의 시원한 문화제’ 등이 다양하게 준비됐다.
연화사에서 열리는 ‘한여름밤의 시원한 문화제’에는 남녀혼합 5인조그룹 ‘언니걸스’의 소핫(So hot) , ‘쥬얼리’의 원모어타임(one more time), 아수라(대불련 문화부) 등이 공연해 대불련 회원들의 숨은 장기를 발산한다.
진주 ‘차 없는 거리’에서 ‘진주 시민과 함께하는 불교문화 체험마당’도 펼쳐진다. 대불련 회원들은 부처님 그리기, 부처님 얼굴 대신 사진 찍기, 찰흙으로 불상 만들기 등 부스를 설치해 지역불교 및 대학생 포교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김정현 회장은 “대불련 학생들의 한국불교 1600년 대회 참가가 단순한 일회성 체험에 그치지 않도록 하겠다. 겨울에는 ‘수행학교’를 열어 불교학생회 활동의 맥을 잇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대학생들만이 갖고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로 불교의 참뜻을 바로 전하겠다”는 비전도 보였다.
김정현 회장의 비전은 대불련 싸이타운(town.cyworld.com/yes) 등 온라인 포교로 현실화 되고 있다. 김 회장은 “앞으로 홍보영상 혹은 UCC 제작을 위한 공모사업도 기획 중”이라며, “대학생 불자가 급감하는 침체기지만 대학생에게 적합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대외 봉사활동 등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시도하겠다”며, 교계의 많은 관심과 후원을 당부했다.
한편 한국불교 1600년 대회는 불교에 관심 있는 대학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02)732-0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