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찰대본산 범어사(주지 정여)에서 ‘100일 지장기도 및 선지식 초청 대법회’를 연다.
지장기도는 ‘지옥이 모두 빈 후에야 성불하겠다’던 지장보살의 대자대비한 원력을 빌어 부처님 전에 기도드리고 참회하기 위해 마련됐다.지장재일인 6월 21일 입재, 27일 초재를 시작으로 9월 26일 막재 및 29일 회향까지 100일간 진행된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범어사 설법전에서 마련되는 이번 기도회에서는 다라니기도, 영가시식 및 금강경 독송 순으로 이뤄진다.
한편 100일 지장기도 동안 대덕스님의 법문을 듣는 법석도 마련된다. 첫날인 21일 쌍계사 조실 고산 스님을 필두로 27일 범어사 주지 정여 스님, 7월 4일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장 혜총 스님 등 총 16인의 고승이 릴레이 법문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범어사 주지 정여 스님은 “원력충만하고 청정한 법문을 통해 마음 속 어두움이 모두 사라지고 밝고 따뜻한 기운이 가득 채워지길 바란다”며 “나와 더불어 인연이 있는 영가들이 천도되는 기도 성취의 기쁨이 가득하시길 발원 한다”고 말했다. (051)508-3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