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 속 깊은 곳 까지 스며져 있는 기독교 세계관에서 벗어나 그들이 만난 부처님의 말씀은 도대체 무엇이었을까? 푸른 눈의 출가 수행자가 한국 불교를 만나 생각이 변하고 인생이 바뀐 계기를 직접 들어 보는 기회가 마련된다.
부산 부처님 마을(주지 효범)은 4월 1일 오전 10시부터 매주 화요일마다 ‘외국인 한국스님과 불자 유명인 초청대법회’를 부산 해운대 부처님 마을에서 봉행한다.
“외국인 스님들의 세계관을 바꾸고 인생을 바꾼 한국불교의 저력을 직접 듣고 체험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넘치면 소중 한 줄을 모르는 것처럼 우리는 한국 불교를 모든 문화 속에서 거의 매일 접하고 있습니다. 소중함을 모르는 것이지요. 먼저 이번 법회는 대중들에게 한국 문화 속에서 만나는 불교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위해 마련 된 것입니다."
이번 법회를 개최하는 주지 효범 스님은 한국불교의 중요성을 알아야 한다며 강조했다.
법회 일정 및 초청 순서는 4월 1일 일조 스님, 8일 무심 스님, 15일 자은 스님, 22일 불자 연예인 강부자, 29일 국제신문 사장 송석구 이다. 일조 스님은 1999년 원명 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받고 송광사 강원과 율원에서 정진 후 현재 싱가폴,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에서 국제 포교 활동을 펼치고 있다. 무심 스님은 숭산 스님을 은사 스님으로 출가하여 화계사 서울 국제 선원의 수석 지도법사 및 계룡산 국제선원 무상사 주지를 역임하며 참선 지도를 하고 있다. 최근 화재를 몰고 온 책<공부하다 죽어라>의 저자 중 한명이다. 자은 스님은 앨버타대학 생화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에서 생화학 박사를 취득한 수재다. 공주대학에서 영어 강사로 활동하다 마곡사 성호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부처님은 수 많은 모습으로 나투시지만 법신(法身)은 하나입니다. 눈 색깔도 다르고 모습도 다르지만 그 분들이 전하는 부처님 말씀은 진리며 우리에게 색다르나 참다운 진리를 설명해 줄 것입니다. 이렇게 외국인 스님들을 초청하여 봉행하는 법회는 아마 전국에서 처음 일 것입니다. 외국인 스님들을 자주 초청하여 법문을 할 수 있는 자리를 열어주고 편견 없이 활동 하며 능력을 발휘하도록 기회를 부여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 법회는 초청받아 오는 스님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주지 효범 스님은 조계종 총무원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외국인 스님 수행교육을 처음으로 실시 할 때 실무 책임자를 맡으며 외국인 스님들을 위한 수행 지침 및 교육에 많은 영향을 끼친 주인공 중 하나이다. 그 만큼 한국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수행자들에게 관심과 격려로 응원하고 그 분들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자리를 고심해 온 것이다.
“대중들에게는 한국 불교의 소중함을 알리고 외국인 스님들에게는 그동안 공부한 내용을 전하며 부처님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것이지요. 이번 법회는 그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기회입니다.”
모든 법문은 한국어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051)704-0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