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는 노력과 성장을 거듭한 제주 약천사 (회주 혜인)의 사)탐라차문화원(원장 이연정)이 ‘약천사 헌공다례회’를 결성하고 ‘오백나한 헌공다례’를 처음으로 4월 8일 오후 2시에 봉행한다. 그리고 오랫동안 약천사에서 재배해온 차나무의 수확물을 부처님께 첫 공양으로 준비해 올려 더욱 의미가 깊다.
2000년부터 약천사에서 시작한 다도 교육을 심화 발전시킨 이순옥 보살은 올해 2008년에 사)탐라차문화원을 열었다. 사)탐라차문화원은 차 문화가 부족한 제주도에 봄 꽃 처럼 피어난 새로운 시도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그동안 꾸준히 익혀온 차 수행방법 및 행다를 통해 많은 다도 사범들을 배출시켜왔다. 올해 교육생과 사범들이 모여 부처님께 여법한 차 공양을 올리자는 취지로 (사)탐라차문화는 ‘약천사 헌공다례회’(회장 이연정)를 새롭게 발족하고 처음으로 봉행하는 헌공다례 인 것이다.
약천사 부주지 성원 스님은 “고려 시대부터 삼짓날이 되면 나한님들에게 차 공양을 올렸는데 그 전통을 이어 약천사도 금년 삼짓날부터 오백나한 헌공 다례를 하기로 했다”며 “다례 예식을 통해 문화활동 을 강화하고 신심을 고취하는데 노력 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약천사는 4월 8일 오전 10시 삼성각 나반존자 복장 불사를 회향한다. (064)738-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