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아시아문화나눔잔치’를 연다. 광주아시아문화교류재단(이사장 현장, 이하 교류재단)이 마련하는 이번 행사는 4월 5일, 2008년 아시아문화예술인교류사업 개막식을 시작으로 ‘바람처럼 떠도는 자’로 알려진 인도 바울과 네팔, 필리핀 등 아시아지역 예술인들이 문화교류사업과 함께 다양한 한국문화체험 행사를 갖는다.
참석자들은 아시아문화홍보관, 해남 미황사, 대원사, 서울 인사동 등에서 공연예술을 하고, 광주향교, 템플스테이, 다도체험 등 한국문화체험도 할 예정이다. 4월 24~25일은 아시아문화주간으로 정해 아시아 각국의 다문화세미나와 인도, 네팔, 몽골 등 아시아 지역의 음식과 풍속을 체험하는 행사도 펼쳐진다.
작년 5월 인도 타고르예술단 등 20여명의 예술가들을 초정해 아시아문화예술축제를 열기도 했던 교류재단은 지난 2006년 11월 출범해 인도박물관과 인도문화원을 산하기관으로 뒀다. 작년 광주의 아시아문화예술 인큐베이팅 사업 주관단체로 참여한 교류재단은 1월 인도 샨티니케탄, 꼴까타를 중심으로 사물놀이, 다회(茶會) 등 문화나눔 사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문화활동을 펼쳐왔다.
교류재단 김재우 이사장은 “문명의 전환기마다 세계의 지성들은 한결같이 동아시아 문화전통에서 인류의 비전과 공존공생의 지혜를 찾았다. 이제는 광주가 중심이 돼 한국의 문화 산업을 이끌고 아시아 르네상스를 재창조하여 세계사의 흐름을 이끌어야 할 때”라며 행사의 의의를 강조했다. (062)224-0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