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란 이름은 가정의 든든한 거목(巨木)이자 힘이다. 부처님께 기도하는 아버지의 신행생활은 가정을 이끄는 진실한 힘이 되며 정신적 기반이 된다. 아버지들의 수행을 돕고 가정과 일상 가운데 수행의 향기가 묻어 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지로 의령 유학사(주지 원담)가 ‘제2회 108예참기도’를 시작한다.
작년 5월 100여명의 거사들이 참여했던 108예참기도는 ‘기도하는 아버지가 있어 우리 집은 행복합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시작했다.
올해도 어김없이 그 열기를 이어 제2회 108예참기도 입재식을 4월 6일 오전 10시 유학사 극락전에서 봉행한다. 프로그램은 직장을 다니는 거사들의 일정을 고려하여 유학사에서 입재식을 봉행한 후 주지 스님의 점검과 지도하에 가정에서 100일 동안 예불과 기도, 108배 수행을 이어간다. 회향은 100일후 연비와 수계의식으로 마무리된다.
입재법회에는 실상사 학감 법인 스님을 초청하고 가정에서 혼자 수행 할 수 있도록 유학사 본존불 사진과 독송집을 무료로 나눠주며 원만한 회향을 발원하는 시간을 가진다.
원담 스님은 “가정에 불심의 씨앗을 심을 뿐 아니라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참회하는 시간을 가져 더욱 좋은 아버지로 거듭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055)574-28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