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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의 생명을 지켜주세요”
경북불광대학 두꺼비 서식지 보호에 앞장
경북불교대학 불자들과 환경단체 회원 50여 명이 3월 10일 두꺼비 서식지 망월지 인근의 환경보호 활동에 나섰다.

“두꺼비는 우리와 함께 살아가야 할 소중한 생명입니다.”
대구 불광사 경북불교대학(학장 돈관)이 사찰인근에 위치한 망월지에 서식하는 두꺼비 보호에 나섰다. 두꺼비는 환경부에서 지정한 포획금지야생동물로 지정ㆍ보호되고 있다. 대구 수성구 욱수동 망월지는 최근 국내 최대의 두꺼비 산란지로 확인돼 보호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곳이다.

서식지인 인근 욱수골에서 겨울잠을 자던 두꺼비들은 지난 3월 10일부터 수십만 마리가 산란을 위해 망월지로 이동을 시작했다. 국내에서 대규모 두꺼비 이동이 관찰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두꺼비는 열흘 정도 망월지에 머물며 산란을 한 후 다시 서식지인 욱수골로 돌아간다.

경북불교대학은 이 같은 망월지의 보호 필요성을 인식하고 3월 10일부터 ‘대구망월지두꺼비보존대책협의회’와 함께 산란지 일대에 차량진입을 통제하는 한편, 망월지의 수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하여 유입수 관로에 연결되어 있던 인근 식당의 오수관로를 식당업주가 자발적으로 정비하도록 유도하는 등 두꺼비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한 망월지에 ‘두꺼비는 우리와 함께 살아가야 할 소중한 생명입니다’라는 플래카드를 내걸고, 10일에는 경북불교대학 불자들과 환경단체 회원 50여 명이 나서 저수지 주변을 청소하는 등 자연보호에 앞장섰다.
손법천 대구지사장 |
2008-03-17 오전 9: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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