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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현 스님 명절차례 시연, 출판기념법회도
불교차례의식 중요성 역설
서울 사간동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에서 열린 태고종 열린선원 원장 법현 스님의 명절차례시연 및 출판기념법회 모습.

태고종 열린선원 원장 법현 스님이 1월 29일 서울 사간동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법륜사) 3층 법당에서 명절차례 시연 및 <부루나의 노래> 출판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계종 포교원장 혜총 스님, 총화종 총무원장 남정 스님, 태고종 원로회 부의장 원법 스님, 태고종 총무원 부원장 보경 스님, 사종원장 월운 스님, 기획부장 법경 스님, 태고종 중앙종회의장 거안 스님, 서찬교 성북구청장 등 500여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했다.

태고종 열린선원 원장 법현 스님이 불교차례의식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1부 법현 스님 특강, 2부 명절차례 시연, 3부 출판 기념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 중 명절차례 시연 행사는 올해로 6회째로 특히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불교차례의식에서 가장 중요한 헌다의식.
법현 스님은 “명절차례 시연은 10여년 전, 유교, 개신교 등의 명절 문화는 있는데 불교는 상용의식이 없지 않느냐는 지적을 들은 후 불교적이면서도 가족 모두 참여하는 불교식 명절 차례의식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시작하게 된 행사다”며 “각자의 상황에 따라 행동양식은 다를지라도 차례상에는 반드시 ‘차(茶)’를 올리는 ‘예(禮)’를 갖추자는 것이 명절차례 시연의 의의”라고 설명했다.

스님은 불교차례의식의 역사적 근거로 <삼국유사> 표훈대덕조에 실린 신라 경덕왕과 충담사의 대화 내용 중 ‘차를 드리고 내려왔다’는 내용에 주목하며 이것이 차례의 효시라 역설하기도 했다.

스님의 설명 후, 이날 법회에 참석한 신도들이 직접 불교차례의식을 직접 시연해 보는 순서가 이어졌다. 스님은 “불교차례의식은 전통 차례의식과 각 가정의 상차리법 등을 존중하되 의식만큼은 부처님을 모시는 의식-차를 올리는 시-조상 영가를 모시는 의식-공양 올리는 의식-추모의식-공양 진언-마무리 진언-발원 등으로 이어나가면 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보여준 불교차례의식의 예.

한편 3부 출판기념회에서는 태고종 원로의원 원법 스님이 증명법사로 나선 가운데 법현 스님의 신간 <부루나의 존자>에 대한 조계종 총무원장 혜총 스님과 총화종 총무원장 남정 스님의 격려사가 계속됐다. 여기에 이웃종교에서 한상열 목사가 이날 행사에 참석, 격려사를 함으로써 종교 화합의 의미를 보여주기도 했다.

한성열 목사가 법현 스님의 책 출간을 축하하며 축사를 하는 모습.
한 목사는 “법현 스님은 중생과 한 몸처럼 살아오시면서 그야말로 저잣거리에서 포교를 하기 위해 노력하신 분”이라며 “스님이 부른 ‘부루나의 노래’가 사랑의 노래, 우리 모두의 노래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강진 기자 | kangkang@buddhapia.com
2008-01-29 오후 1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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