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3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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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어린이ㆍ청소년포교 3개년 계획' 나왔다
"어린이법회 사찰수 3배로"…11일 어린이포교전진대회
불자 청소년의 포교를 책임질 조계종 포교원 산하 어린이ㆍ청소년포교팀 구성이 완료돼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앞으로 3년 내에 현재 어린이법회를 운영하는 사찰수를 3배로 늘리고 2만4천명의 어린이들에게 불교를 포교하겠다는 야심찬 3개년 계획도 발표했다.
그간 어린이ㆍ청소년포교팀이 분석한 바에 따르면 현재 어린이법회는 전국 300여개 사찰에서 1천여명의 지도자 아래 약 1만여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다. 그러나 각 사찰의 예산부족과 어린이ㆍ청소년법회 지도자의 부재, 법회관련 콘텐츠 부족 등으로 인해 체계적인 포교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에 어린이ㆍ청소년포교팀은 3년간 총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제도 및 조직 정비 △지도자 양성 및 관리 △어린이ㆍ청소년포교 프로그램 및 콘텐츠 개발 △교재 교구 개발 등 4개 분야를 육성ㆍ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세부계획도 잡혔다. 오는 11월 11일 조계사권역에서 ‘어린이포교 전진대회’를 대대적으로 개최해 종단 안팎으로 어린이ㆍ청소년포교의 의미를 천명하는 한편, 연내로 어린이포교 관련 단체협의회를 구성한다. ‘찾아가는 법당’ 프로그램도 올해 연말부터 가동된다. ‘찾아가는 법당’은 (사)동련, 불교레크리에이션협회, 파라미타청소년협회 등 어린이ㆍ청소년포교 현장전문가들이 팀을 이뤄 사찰을 대상으로 ‘법회 컨설팅’을 해주는 프로그램. 내년까지 총 12사찰의 어린이법회 개설을 도울 예정이다.
이어 2007년에는 어린이포교 의무화 및 주지 인사고과 반영을 입법화하고, 사찰 예산 중 일정비율을 어린이포교비로 책정토록 의무화하는 등 법령제정에 힘쓰고, 2008년에는 입법화된 종책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도자 인력은행 및 권역별 지도자모임을 운영해 인력네트워크도 강화한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일부 나오고 있다. 어린이ㆍ청소년포교팀임에도 불구하고 계획이 주로 어린이포교에 집중돼 있다는 점, 5년 혹은 10년에 이르는 중장기적 계획이 아닌 3개년 계획이라는 점 등을 두고 ‘보다 더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어린이ㆍ청소년포교팀 김병주 팀장은 “어린이포교가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현재 어린이포교를 활성화하고 단계적으로 청소년포교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며 “3개년 계획을 시작으로 계속적으로 포교분야와 방안을 수립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비 기자 | renvy@buddhapia.com
2006-11-03 오후 6:00:00
 
한마디
어린이 포교가 중요하다. 하지만 지금 포교원이 하는 것은 정치적 생색내기 일뿐이다. 사찰현실에 대한 정확히 인식도 없이 당위성만 가지고 해봐야... 어짜피 총무원장 바뀌면 또 도로아미 타불일 것이다. 위에로 부터의 억지정책이 아니라 아래로부터의 자발성과 열의가 있는지 부터 확인하고 일을 추진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2006-11-07 오후 12:4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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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이 본래 포교원에서 계획하고 추진한 일이 아니라 가산연구원에서 안을 냈기 때문에 포교원은 억지로 끌려들어간 측면이 있습니다. 게다가 포교원에는 지금 원장, 부장, 연구실장, 국장 둘 모두 공석이고 머리 깎은 분이라고는 연구실 사무국장인 비구니 한 분 뿐입니다. 물론 일이야 직원들이 한다고 하지만, 그렇더라고 해도 윗사람들이 하나도 없는 집단이나 조직이 무슨 힘이 있고 자신감이 어디 있겠습니까? 연건동에서 나온 좋은 안이라고 해서 총무원장도 무조건 따라하지 말고 우선 포교원을 정상화시키는 일부터 서두르십시오. 어린이포교전진대회가 왜 필요한지, 그것이 지금 적절한 행사인지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2006-11-05 오전 7:45:15)
79
참선이라도 하면 다행이지..
(2006-11-03 오후 11: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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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학생 포교는 모든 사찰의 주지들이 정신차리고 해야 할 중대한 사업이지 포교원이 하는 곳이 아니다. 교회, 성당을 봐라. 모든 교회,성당이 어린이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전도하는 일에 엄청난 관심을 쏟는다. 이에 비해 절간은 어찌된 일인지 스님들이 않아서 참선이나, 불공 제사만 중요시하고 포교는 별 관심이 없다. 어느 교회는 전도 예산이 전체 40% 차지한는 곳도 있단다. 절간은 정말 안일하기 짝이 없다. 포교가 그냥 된 줄 알고 있으니 큰 일이지. 지금 당장 선방 안거제도 하안거 한차례로 줄이고 (실제로 남방불교는 하안거 제도만 있다)포교 비상사태로 나아가야 한다.
(2006-11-03 오후 11: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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