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무애원(주지 설봉)은 10월 19일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전통문화연수원 안에 수련원과 법당을 건립하기 위한 기공식을 봉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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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부터 건축물 설계에 들어간 무애원은 지난 9월 법당과 박물관 전시동, 기획전시동, 다목적강당동의 건축 허가서를 획득하고 올해부터 내년까지 법당과 다목적수련원을 1차로 건립한 후 2007~2009년 체험전시동과 도예연구소, 박물관전시동을 추가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기공식을 가진 법당은 유사시 해병이 군작전에 쓸 수 있는 ‘진지법당’으로 설계해 수련장과 훈련장을 겸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설봉 스님은 “지난 30년 간 어린이, 청소년, 군장병을 포교 대상으로 삼고 젊고 생동감 넘치는 불교로 만들기 위해 포교활동을 벌여왔다”며 “앞으로 더 많은 젊은이들을 교육시킬 수 있는 수련원을 짓고 어린이와 청소년, 군장병 포교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무애원은 도예가 설봉 스님이 어린이ㆍ청소년 및 군포교의 원력을 세우고 지난 1992년 인천 강화도 하점면 3천여평의 부지에 건립한 청소년전통문화연수원. 연건평은 약 1천평으로, 지하1층, 지상2층의 규모다. 지난 92년 이후 어린이수련 50회, 청소년수련 40회, 해병대 인성교육 70여 회를 진행하며 포교의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