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이 침체된 어린이포교에 활력을 제공하고 어린이지도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대규모 행사를 마련한다.
조계종 포교원(원장직무대행 일관)은 11월 11일 조계사 대웅전 앞에 특설무대를 마련하고 ‘어린이 포교가 미래불교의 희망이다’라는 슬로건으로 어린이포교 전진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포교에 대한 조계종의 강력한 의지와 종책을 대내외에 선포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전국의 어린이포교 지도자 및 어린이불자 2천명을 집결해 포교의지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어린이포교 영상물과 전시회, 관련단체 홍보부스 운영, 놀이마당, 공연마당 등이 펼쳐지는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2시부터 본행사인 전진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본행사는 △어린이포교 관련 모범 공로자 표창 △종단의 포교의지를 천명하는 어린이포교 선포문 낭독 △어린이포교 비전 선포식 △총무원장 스님의 치사 등으로 이루어진다.
일관 스님은 “어린이포교는 미래 불교의 희망임에도 불구하고 그간 종단적 관심과 지원이 미약했다”며 “어린이포교 전진대회를 시작으로, 종단 차원의 어린이포교팀을 구성하는 등 구체적인 지원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