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신도가 향후 수도권 어린이 포교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기대감의 근거는 지난 9월 13일 개강한 대한불교교사대학 서울캠퍼스(학장 송묵)의 제1기 입학생의 79%가 일반 여성신도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조계종 포교원이 9월 26일 공개한 대한불교교사대학 서울캠퍼스 운영현황결과에 따르면 총 71명이 등록한 가운데 비구스님이 3%, 비구니스님이 8%, 우바새 10%인 반면 우바이는 79%인 56명으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20~30대가 38%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30~40대가 24%, 40~50대가 24%를 차지했다. 한편, 서울캠퍼스에 등록한 어린이법회지도교사 희망자는 대다수가 서울(35명) 및 경기(28명) 지역민이었으며 등록 사찰별로 분석하면 일산 정혜사, 용인 용담사, 시흥 불국사, 의왕 청계사 등 경기지역 사찰이 19군데를 차지해 사찰별로는 전국에서 경기지역이 가장 높은 참석율을 보였다. 반면 서울지역에서는 봉은사, 약사사, 옥천암, 화계사, 조계사, 열린선원 등 17곳의 사찰이 참가해 2위를 차지했다. 서울지역이 교사 수가 더 많은데 비해 참가사찰 수가 경기도보다 적은 이유는 조계사, 봉은사, 화계사 등의 대형사찰출신 희망자가 4~6명씩 등록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불교의 활성화를 위한 어린이법회 지도자 양성’을 교육목표로 한 서울캠퍼스는 2007년 2월말까지 6개월간 매주 수ㆍ목요일 저녁 7시부터 조계사 교육관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