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3.22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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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 근거한 상담포교기법 개발하겠습니다”
[인터뷰] ‘…밝은 사람들’ 개원한 박찬욱 소장
“상대의 고통을 파악하고 해탈의 길을 제시했던 석가모니 부처님의 삶은 그대로 탁월한 상담가의 삶이었습니다. 부처님 말씀을 토대로 한 새로운 포교기법을 개발해 대중에게 다가갔으면 합니다.”

최근 서울 종로구에 ‘우리 모두의 행복을 가꾸는 밝은 사람들’ 포교상담연구소를 개소한 박찬욱 연구소장(사진)이 경전에 근거한 상담포교기법을 개발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연구소장은 한국외국어대, 중앙대학교 사회복지학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15년간 대한적십자사에 근무했으며 禪상담연구원 기획실장, 조계종 포교원 수행체계연구위원회 조사위원, 불교상담개발원 연구위원, 봉은사 포교연수팀장 등을 역임한 인물.

박 소장은 “웰빙운동이 공감을 얻는 등 우리사회가 ‘상생적 행복’을 추구하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고 진단하며 “앞으로 삶 속에서 주어지는 과제들에 대한 해법을 불교상담기법으로 접근하고자 한다”고 개소 이유를 전했다.

연구소는 이후 ‘불교와 상담’ 관련 연구를 진행하며 응용불교학회와 연계해 포교방법론을 다각도로 모색할 예정이다. 또 불교계 기관ㆍ단체를 상대로 외부강연과 세미나를 진행하는 한편, 불교계 전문가들과 네트워크를 조직해 유기적으로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다.

특히 박 소장은 불교와 심리학ㆍ상담심리학과의 상관성에 깊은 관심을 두고 있어, 이와 관련한 연구를 계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을 갖고 있다.

“상담심리에 종사하고 있는 전문가 중에는 불교교리나 명상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아주 많습니다. 불교와 상담, 심리학의 연관성을 찾고 불교적 상담기법을 정립하면 이들 뿐 아니라 보다 많은 이들에게 포교하는 효과도 동시에 거둘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개소기념 학술세미나 주제도 ‘불교와 학습이론, 그리고 불교상담’으로 잡았다. 9월 9일 오후 2시부터 동국대 다향관에서 열리는 개소기념 학술세미나에는 동국대 불교상담학과 교수이자 캐나다 온타리오주 정부 산하 정신건강센터 선임임상심리학자인 김보경 교수가 불교상담에 대해 발표한다. 또 중앙승가대 포교사회학과 미산 스님이 좌장역할을 하고 동국대 불교학과 박인성 교수와 덕성여대 심리학과 김정호 교수가 지정토론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박 소장은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토론하고 활발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학술세미나를 매년 개최하고 학술지를 편찬하는 등 공개적인 탁마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은비 기자 | renvy@buddhapia.com
2006-08-23 오전 11: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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