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황경환 신임 회장 취임 이후 6월 초 신도회 임원 25명 전원이 일본 성지 순례를 다녀오고 울산불교방송국 개국에 박차를 가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울산불교신도회는 이번 복지기금전달로 스리랑카와의 교류에도 물꼬를 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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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복지기금전달은 원전 연구와 번역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황경환 회장이 스리랑카를 방문한 인연으로 개인적으로 보시하기로 발원한 것이지만 울산불교신도회의 회장을 맡으면서 신도회 차원으로 전달하게 된 것.
이날 전달식에서 황경환 회장은 “스리랑카는 눈물나도록 고마운 나라다. 스리랑카가 없었다면 부처님의 온전한 말씀인 원전이 전해질 수 없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라며 “10년 별러서 2년 전 스리랑카를 방문했는데 현재의 스리랑카는 너무나 열악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어 복지시설 건립 기금을 보시할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전달식에 이어 10월경 2천 만 원을 추가로 보시할 예정이다.
이날 전달식에 참여한 스리랑카 시라 스님은 “이 성금은 단순한 돈이 아니라 한국의 모든 불자님이 스리랑카에 보내주는 마음으로 알고 감사히 받겠다”며 “내년 완공예정인 복지시설 건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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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바나두라 지역에 건립 중인 복지시설 ''''UIDITODITARAMAYA''''의 총 건립 기금은 5천 만 원. 황 회장이 5천 만 원 전액을 보시하려 하자 현지 불자들과 스님들도 정성을 보태야 한다며 굳이 1천 만 원은 직접 모아야 한다는 뜻을 전해와 나머지 4천 만 원을 보시하게 되었다. 이 복지시설은 주간 동안 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노인들이 생활하고 수행하는 노인복지시설로 활용될 방침이다. 울산불교신도회는 내년 완공 복지시설 완공을 기해 스리랑카를 성지순례차 방문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황경환 회장, 이재필, 서복선, 고석열, 박권식 부회장 등 18명의 임원이 참석한 이날 임원회의를 통해 9월 개최 예정인 제10회 울산 불교합창제 계획안을 토의하고 합창제를 경연대회 형식을 지양하고, 문화 축제로 기획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특히 빠르면 9월 이전에 개국 허가를 득할 가능성이 높은 울산 울산불교방송국 개국을 축하하는 행사로 준비하키고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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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울산불교신도회는 2달에 한번씩 사찰을 순례하며 개최하는 임원회의를 명상(좌선)의 시간으로 활용, 임원들의 수행에도 만전을 기하며 ‘수행하는 울산불교신도회’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날 임원회의에 앞서 법문을 한 백련암 주지 원산 스님은 "울산불교신도회 임원들이 산사를 찾아 수행을 하는 것은 생사의 길을 벗어나는 첩경"이라며 울산불교신도회의 노력을 격려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