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각회는 6월 30일 오전 7시 30분 조계사 대웅전에서 ‘정기총회 및 조찬법회’를 봉행하고 이해봉 의원을 만장일치로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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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총회에서는 또 열린우리당 강창일, 한나라당 안홍준 의원이 부회장으로 선출됐으며, 간사장에는 열린우리당 이영호, 간사에는 열린우리당 최재성, 한나라당 정문헌, 감사에는 열린우리당 이은영, 한나라당 박승환 의원이 각각 뽑혔다.
17대 국회 후반기 부의장으로 취임하는 前 회장 이용희 의원은 고문으로 추대됐다.
이날 회장에 취임한 이해봉 의원은 “불교계 각종 현안이 국회에서 원만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여러 의원들께서도 적극적으로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국회의원들의 신행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여야를 초월해 성지순례도 함께 가고 국정현안도 같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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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 회장이었던 이용희 의원은 “불자의원들만은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일하자고 모인 단체가 바로 정각회”라며 “지난 2년간 많은 일을 못했지만 신임 이해봉 회장이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믿는다”며 이임 소감을 밝혔다.
정기총회 후 계속된 법회에서 조계사 주지 원담 스님은 “산적한 현안을 처리하느라 바쁘시겠지만 그래도 불자들은 수행을 해야 한다”며 “정각(正覺)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수행 신행에도 힘쓰는 모임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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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각회 회원들은 법회가 끝난 후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이 마련한 아침 공양을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지관 스님은 “민생을 챙기고 국민의 고통을 챙기길 부탁한다”며 “각종 불교관련 법률 제개정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정기총회 및 조찬법회에는 조계사 주지 원담 스님을 비롯한 조계사 대중 스님들과 이용희, 이해봉 의원, 한나라당 대표 김영선, 열린우리당 강창일, 이은영, 한나라당 엄호성, 이계진 의원등 정각회 회원 20여명과 국회불교직원신도회 허태수 회장 등 50여 대중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