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인재개발원(이사장 허경만)이 6월 22일 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정책포럼에서 ‘<대승기신론>과 CEO의 철학’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허달 前 SK아카데미 교수는 “부처님은 리더의 모든 조건을 갖춘 지도자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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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교수는 리더의 역할을 △구성원들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스스로 신뢰성을 키운다 △구성원들에게 길을 찾아주는 역할을 한다 △구성원을 한 방향으로 정렬시킨다 △구성원들에게 모든 것을 믿고 맡긴다 등으로 정리하며 이와 같이 주장했다.
허 교수는 또 “<대승기신론>에서 말하는 신(信)은 이웃종교에서 말하는 맹목적 믿음이 아니라 무엇이든지 철저하게 따진 후에 생기는 확신”이라며 “이것은 현대 CEO들이 필요로 하는 그런 요소”라고 설명했다.
허 교수는 “리더십을 함양한다는 것은 자신-인간관계-상호의존성의 시너지로 이어지는 인간관계원칙을 보고 실천한다는 뜻”이라며 “불교의 핵심 가르침중의 하나가 바로 연기(緣起)라는 점에서 이것은 상당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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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교수는 이어 “성공하는 사람은 ‘내 인생은 내가 선택한다’와 ‘이것이 내가 선택한 삶이다’라는 확신이 강하다”며 “불교인들도 자신의 인생 결정과정에서 자기확신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책포럼은 70여명의 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불교인재개발원은 7월 13일 저녁 7시 역사문화기념관 문화공연장에서 설립대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