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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주석 신임 청불회장, 지관 스님 예방
지관 스님, 문광부 종무실 기능 축소 우려 표명
최근 청와대불자회장으로 내정된 서주석 대통령 외교안보정책수석비서관이 6월 22일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을 찾아 환담을 나눴다.

지관 스님과 서주석 회장이 환담을 나누고 있다.


서 회장은 “전임 김병준 회장이 너무 일을 잘해줘 부담스럽긴 하지만, 영광으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지관 스님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 회장은 또 “여러 종단의 어른 스님들을 자주 찾아 뵙고 좋은 말씀들을 많이 듣겠다”고 말했다.

지관 스님이 서 회장에게 팔만대장경 동판을 선물하고 있다.


이에 대해 지관 스님은 “큰 일을 맡아 주셔서 고맙게 생각한다”며 “불교 발전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지관 스님은 또 “문화관광부 종무실의 위상이 갈수록 낮아지는 것 같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전 국민의 53%이상이 종교인인 나라에서 종무실 위상 격하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서 회장은 “바로 확인해서 챙겨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지관 스님은 서 회장에게 염주와 팔만대장경 동판을 선물하기도 했다.
유철주 기자 | ycj@buddhapia.com
2006-06-22 오후 2: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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