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가르침과 사상을 바탕으로 하는 철학교과서가 나온다.

불교교육연합회(회장 홍기삼, 이하 불교교육련)는 6월 3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제54차 정기총회를 열고 중고등학생용 철학교과서를 개발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편찬위원회를 구성했다.

편찬위원회는 동국대 조용길 불교대학원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부위원장에 동국대 김종욱 교수, 편집위원에 김남일, 김형중, 김홍섭, 유동호 교법사를 선임했다. 간사는 동국대 정성준 박사와 동대부속여중 권진영 교법사가 맡는다.

권진영 간사는 “불교가 기본이지만 동서철학을 전공한 학자를 필진으로 섭외해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교과서를 만들 것”이라며 “2007년 8월 30일 교육부에 교과서 사용인정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불교교육련은 이날 총회에서 나주 세지중학교를 25번째 회원으로 받아들였으며, 동대부고 박장옥 교장과 은석초등학교 구연식 교장이 각각 부회장과 감사로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