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불교신도회(회장 공병수)는 4월 24일 국제신문 대강당에서 서울 능인선원 지광 스님 초청법회를 봉행했다.
‘당신은 부처님의 사랑을 얼마나 느끼는가?’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법회에는 감로사 주지 혜총 스님, 공병수 부산불교신도회 회장, 김광삼 국제신문 사장을 비롯 500여명의 사부대중이 동참했다.
공병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광 스님의 법문을 통해 부산의 200만 불자들이 신행의 깊이를 더하고, 불교를 바로 알고 바르게 실천함으로써, 한걸음 더 부처님 가르침에 다가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광 스님은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모진 고문을 당하던 일화를 소개하며 “인간의 의식은 불가사의하다”고 전제한 후 법문을 시작했다. 스님은 “인간의 의식은 무한히 확장되고 몸의 내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작용이 곧 우주의 흐름과 다르지 않을 만큼 신비롭다”며 “나의 머리끝에서 발끝까지를 움직이게 하고 살아 있게 하는 부처님의 위대성을 매일 발현하고 매일 느끼고 사는 것이 불교”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