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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불련 부산지부 40년 발자취 '40년사' 한권에 쏘옥
발간 계기로 옛 '영광' 되찾자는 목소리 높아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부산지부(이하 대불련 부산지부)가 <대불련 부산지부 40년사>를 출간됐다.

대불련 부산지부 창립 40주년을 기념하며 출판된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부산지부 40년의 발자취’에는 대불련 부산지부의 열정과 쇠퇴, 재도약을 향한 다짐들이 400쪽에 달해 담겨있다. 대불련 부산지부 출신이면 누구나 ‘아하’ 하고 고개를 끄덕일 동문들과 선배들의 이름이 눈에 띄고 지부장별로 주요 활동 사항을 엮어 부산지부의 활동을 한눈에 짚어볼 수 있게 엮었다. 특히 대불련 부산지부 동문회 연보와 부록으로 회칙, 임원, 회원 변동 현황 등을 엮어 동문들간의 유대감을 높일 수 있게 했다.

대불련 부산지부의 40년 역사를 정리한 40년사 책 표지. 400쪽에 부산 대불편의 발자취를 지부장별로 나눠 역어 놓은 책.


전국 지부를 통틀어 이렇게 40년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책을 발간하는 일은 처음인데다 이 책 발간을 계기로 대불련 부산지부의 옛 영광을 되찾자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그 의미를 더한다.

대불련 부산지부의 경우, 1975년 대불련 부산지부 10년사 편찬 이후 30년 만에 40년사 발간의 원력을 세운 것이다. 자료 정리에 취약한 불교계의 현실을 반영하듯 대불련 부산지부 40년사 발간은 결코 수월한 작업이 아니었다.

40년사 발간 기념법회 및 오윤표 7개 대불련 부산지부 동문회장 취임법회.


부산불교 간추린 50년사 등 사료 정리에 앞장서온 현익채(금정중 교법사) 동문을 편찬위원장으로 1년에 걸쳐 선배, 후배, 동문들이 모여 앉아 자료를 수집했다. 그 결과 어렵사리 연표가 정리됐고, 총 8장으로 각 지부장별로 대불련 부산지부의 자취들이 알토란처럼 엮여 올라오기 시작했다. 이강문 초대지부장 시대부터 52대 박보경 지부장에 이르기까지의 활동들과 주요 사업들을 정리하며 아련한 추억 속으로 사라졌던 역사속의 인물들과 원력들이 새롭게 조명됐다. 대불련 부산지부의 왕성했던 활동력과 포교 원력을 되살려야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4월 21일 부산시청 동백홀에서 대불련 부산지부 동문회장 이취임법회와 함께 40년사 출간기념법회가 열렸다. 이날 7대 대불련 부산지부 동문회장으로 취임한 오윤표(동아대 교수) 회장을 비롯한 동문들은 40년사 발간이 침체된 대불련에 활력을 불어넣는 값진 불사라고 입을 모았다.

오윤표 회장이 대불련 부산 지부의 옛 영광을 되살리자는 인사말을 하고 있다.


현익채 편찬위원장은 이날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자료들이 대부분 유실돼 40년사 발간에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흩어진 자료를 모으고 동문들의 증언을 들어가며 대불련 도반들의 화합을 높이고, 전통을 계승한 미래를 열어가는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오윤표 대불련 부산지부 신임 회장은 “3천배 정진과 용맹정진으로 구도와 포교에 쏟았던 열정이 사라지고 대불련은 침체일로를 걷고 있다”고 지적하고 “모든 동문들과 대불련 후배들이 지금 이 시간부터 불법을 전하는 전법자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재도약의 발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와 다짐을 밝혔다.
천미희 기자 | mhcheon@buddhapia.com
2006-04-27 오후 9: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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