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5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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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릿발처럼 엄하면서도 자비롭고 진실…계행철저
근현대 스님과 불자들이 본 한암 스님
대은 스님(조선불교중앙교무원 초대 중앙포교사): 한암 스님은 서울 봉은사 조실을 하시다가 갑자기 상원사로 가셔서 동구불출, 장좌불와, 오후불식하며, 오직 화두들고 기도하고 제접납자(수좌들을 지도)만 하시고 있습니다.
스님은 평생 공부에만 힘써와 계 정 혜 삼학이 다갖춰졌습니다. 그런고로 천하에 스님의 도가 알려져 운수납자가 겨자처럼 많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스님을 보면 빛이나서 만나기만 하면 저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그러니 이 스님을 모시고있는 것이 불교계의 영광입니다.

한암스님


이능화(<조선불교통사>를 쓴 대학자): 최근(1941년) 선방을 냉철하게 관찰해보니 선방 스님들의 대부분 스님들이 견성을 했다고 얘기할 뿐 지계와 고행은 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암 선사는 범행이 바르고, 선정과 지혜가 구족하니 누구나 자숙 자정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암 스님은 산을 나오지 않아도 불교계를 지도 감독할 수 있습니다.

지암 스님(전 조계종 종무총장): 한암 스님은 생불입니다. 스님을 잘 모시고 많이 배워야 합니다.

태원 스님(금강산 유점사):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중노릇은 한암 스님 만큼만 하여라.

범룡 스님(전조계종 전계대화상): 한암 스님은 서릿발처럼 엄하면서도 자비롭고 진실하셨습니다. 스님은 계행이 철저하고, 선지에 밝고, 한문 실력이 있고, 글씨도 잘 쓰셨습니다.

도원 스님(전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스님의 밥은 항상 7부만 담았습니다. 간혹 8부를 담으면 '야! 이놈아 늙은이가 먹고 똥싸라고 이렇게 많이 담느냐'며 야단을 치셨습니다.

사토오(일본 조동종): 한암 스님은 세계에서 둘도 없는 인물입니다

김원우 기자 | wwkim@buddhapia.com
2006-03-31 오후 3: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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