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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마산에 거사림회가 있었네!
1ㆍ3주 월요일마다 정기법회
3월 20일 오후 7시 마산 정법사 영축불교대학 법당에서 마산불교거사림회(회장 최종식) 창립 17주년 기념법회가 봉행됐다.
이날 창립 기념 법회는 1989년 3월 창립한 마산불교거사림회가 오랜만에 마산 지역 내외 인사들을 초대하고 마련한 기념법회로 ‘마산 거사불교의 재도약’을 다짐하는 자리여서 관심을 모았다.

창립 직후 열렸던 몇 차례의 기념법회 외에는 그동안 개별적인 수행과 신행에만 머물러왔던 마산불교거사림회가 이날 대중 법석을 마련하자 회원은 물론 마산 지역의 불교계가 거사불교의 새로운 가능성을 기대하며 한자리에 모여 앉았다.

마산지역 거사불교의 재도약을 다짐하며 창립 17주년 기념법회를 열고 있다.


‘거사 불교의 힘을 다시 보여 주겠다’는 발원의 자리였던 이날 법회에는 마산불교거사림회 창립 당시 마산 정법사 주지를 역임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조계종 승가대학원장 지안 스님이 초청법사로 참석했다. 이 밖에도 정법사 주지 지태 스님, 황철곤 마산시장을 비롯 마산시공무원불자회, 금강자비회 등 각 신행단체장들도 함께 했다. 이날 법회에서는 그동안 마산불교거사림회 17년의 버팀목이 돼 왔던 최창근 거사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마산불교거사림회가 이날 법회를 열기까지 고민도 많았다. 애초 마산지역 재가불자들을 모두 초청해 신년하례 법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여러 가지 사정으로 성사되지 못했다. 너무 오래 정체돼왔던 거사불교의 한계와 현실을 여실히 느끼게 되자 ‘이대로는 안 된다’는 각성이 일어났다. 마산불교거사림회 창립 당시의 초발심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뜻이 모이기 시작했다. 다시 17년의 시간을 거슬러 자료를 뒤지고 연혁을 다시 정리했다. 창립 일을 되짚어 창립 기념 법회를 준비했다.

150여명의 사부대중이 함께 모여 마산불교거사림회 창립 17주년을 축하했다.


그 과정에서 마산거사 불교의 힘을 다시금 느꼈다. 창립 당시부터 지안 스님의 지도로 원효 스님의 대승기신론 해동소를 배우고 1994년부터는 경조부를 만들어 장례봉사 활동을 지속해왔고, 초파일 행사 등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또한 바르게 알고 바르게 실천하기 위해 대부분의 회원들이 영축불교대학을 졸업했고 이제는 아는 불교에서 실천하는 불교를 지향하며 대사회적인 역할 강화에 힘을 싣고 있다.

특히 첫째, 셋째 월요일 오후 7시 30분에 정기법회를 열고 있으며 셋째 주 법회에는 전국의 유명 법사 스님을 초빙, 수행하는 거사불교의 분위기를 다지는데 소홀하지 않고 있다. 이 밖에도 매월 둘째 주 월요일에는 장례봉사 활동에 필요한 공부와 준비를 하는 법회로 꾸며지며 연 2회 수련법회도 열고 있다.

최종식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5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마산불교거사림회는 당면 과제로 젊은 회원 확보를 꼽았다. 이를 위해 대사회적인 봉사 활동을 강화하고 생동하는 거사불교의 이미지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우선 노인복지시설과 연계한 봉사활동을 시작하고 향후 참선, 염불, 기도 등의 수행 프로그램도 마련해 일반 불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나갈 계획이다.

최종식 회장은 “요즘 거사회는 물론 청년회의 활동조차 거의 없는 상황에서 창립 당시의 초발심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절박한 위기감을 느꼈다”며 “수행하는 거사불교의 힘이 마산을 불국토로 만들 수 있도록 마산 지역 젊은 거사 불자들이 함께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055)242-8393
천미희 기자 | mhcheon@buddhapia.com
2006-03-23 오후 11:26:00
 
한마디
상세한 내용 너무 고맙습니다. 천미희 기자님! 아자! 포교당 사무장 김성진 합장
(2006-03-25 오전 9: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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