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5일 열린 제20차 정기총회에서 단행된 조직 개편을 통해 사단법인 동련에 불어올 가장 큰 변화는 조직 분화로 인한 역할 분담이다. 사단법인 동련 산하에 대한불교어린이지도자연합회(회장 지현 이하 대불어), 대한불교교사대학(학장 정여), 불교교육연구소(소장 심산), 동련동화구연회(회장 덕진)를 두고 어린이 포교 활성화를 위해 조직을 재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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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부산, 경남에서 어린이 포교에 관심을 갖고 활동하는 스님들의 역량을 최대한으로 결집함으로써, 침체되고 있는 전국의 어린이 포교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대한불교교사대학 학장 정여 스님은 대불어 회장, 대한불교사대학 학장 등을 지냈고 불교교육연구소의 심산 스님 역시 어린이 법회 자모회 등을 구성하고 가장 활발하게 어린이 법회를 후원하고 있으며 덕진 스님 역시 대불어 회장을 역임하는 등 어린이 포교의 현장 경험과 포교 의지는 이미 검증받는 스님들이라 조직개편에 거는 기대치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스님들의 역량 결집외에도 조직개편이 가져올 효과는 또 있다. 그동안 대불어가 일괄 맡아오던 업무들이 세분화되고 전문화됨으로써 집중력과 지속성이 생긴다는 것이다. 대불어는 어린이 포교에 필요한 전반 업무를 맡아 총괄하고 대한불교교사대학은 교사 양성에 주력하며 불교교육연구소는 주5일수업과 관련한 프로그램 및 어린이법회 지침서 발간 등 교리 및 교재 연구에 집중하게 된다.
특히 창립 20주년인 사단법인 동련은 10월 15일 20주년 기념행사를 계획하는 한편, 20년사 발간에도 공을 들이게 된다. 어린이들과 그동안 어린이 포교에 힘써온 지도자들이 다함께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꾸며질 20주년 기념행사로 성년을 축하하게 되는 것이다.
전래놀이한마당, 연꽃문화제, 지도자연수회 등 기존 사업 외에도 올해는 애니메이션 제작, 법회지침서 제작, 불교동화구연대회, 주5일수업제 관련 프로그램 개발 등을 주력사업으로 선정하고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예산을 예년보다 2배로 확대했고, 어린이 포교지인 ‘연꽃’을 웹진화하고 애니메이션과 찬불가 시디를 보급하는 등 구체적인 활동들은 이미 시작됐다.
사단법인 동련 이사장 지현 스님은 “아이들의 심성을 일깨우는 것은 불교의 미래뿐 아니라 인류의 미래를 밝히는 불사”라며 “어린이 포교의 후원자로서 포교의 씨앗을 함께 심고 가꾸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051)864-45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