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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 문헌정보학과, 마곡사 템플스테이



템플스테이 체험을 하는 중앙대 문헌정보학과 석박사 과정 학생과 교수들.
올해 첫 '눈 손님'이 전국을 찾은 12월 3~4일. 공주 마곡사(주지 진각)에서는 중앙대 문헌정보학과 교수와 대학원 석박사 과정 40여 명을 위한 템플스테이가 개최됐다.

올해 여름부터 이혼자 장애인 등을 위한 마가 스님(마곡사 포교국장)의 치유명상 템플스테이를 진행중인 마곡사는 '자기 긍정명상', '취침명상', '108배 명상', '화 다스리기 명상' 등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첫째날 참가자들은 마가 스님의 오리엔테이션, 타종, 저녁예불, 징검다리 건너기, 때바루 공양(큰 양푼에 밥을 비벼 함께 먹는 식사), 묘운 스님의 자기긍정명상, 취침명상 등을 체험했다.

징검다리 건너주기 프로그램 모습.
참가자들은 두 사람 중 한명이 눈을 감고 다른 한명이 그 사람을 인도하는 징검다리 건너기 프로그램이 가장 인상 깊다고 대답했다. "눈을 뜨고 걸어다닐 때는 몰랐는데, 눈을 감고 보니 아주 단순한 일도 쉽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둘째날 프로그램은 새벽 3시 아침예불에 참가하며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3일 저녁부터 내려 마곡사를 온통 하얗게 덮인 눈을 치우는 대중운력도 했다.

운력이 끝난 후 참가자들은 108배 명상을 체험했다. 108배 명상은 '언제나 나를 사랑하는 내 소중한 가족들에게 감사를 보내며 절을 올립니다'와 같은 다짐을 하며 절을 하는 명상.

절 명상은 개신교 등 타종교인이나 절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특히 좋아했다. "백발배가 힘든 줄 알았는데 해 볼만 하다." "지난 번에 한번 할 때는 너무 힘들었는데 이런 방식으로 하니까 내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가 됐다."


새벽 예불을 통해 불교문화를 체험하고 있다.


절 명상을 끝낸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은 발우공양과 상대방 때문에 화났던 일을 '구나' '겠지' '감사합니다'의 방식으로 이해하는 화 다스림 명상과 자신의 중요성을 생각하는 '천상천하유아독존'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것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지었다.

강유신 기자 | shanmok@buddhapia.com
2005-12-06 오전 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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