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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바닷가에 불국사 계원분교 수련장 개원



불국사 주지 종상 스님을 비롯한 내외빈들이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경주 불국사(주지 종상)가 포항시 계원리 바닷가에 불자들을 위한 수련장을 마련하고 11월 12일 개원식을 거행했다.

경과보고 및 주지스님 인사, 회주 스님 치사, 가을시, 발원문 낭독, 테이프 컷팅식으로 이어진 이날 행사에는 불국사 회주 성타 스님, 주지 종상 스님, 포항시 정장식 시장, 불국사 자원봉사자, 계원리 마을 주민 등 300여명의 사부대중이 동참해 수련장 개원을 축하했다.

불국사 주지 종상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불국사를 찾는 많은 불자들이 마음껏 숙식하며 수행할 수 잇는 공간을 마련하지 못해 항상 아쉬웠는데 계원분교 수련장 개원으로 불국사를 찾는 불자뿐 아니라 전국 모든 불자들이 수행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을 마련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또, "포항시 계원리에 수련장이 마련된 만큼 지역 주민들에게 관리를 맡기고 지역주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불국사 주지 종상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불국사 주지 종상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불국사를 찾는 불자들이 마음껏 숙식하며 수행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지 못해 늘 아쉬웠다"며, "불국사계원분교수련장은 불국사를 찾는 불자뿐 아니라 전국 모든 불자들이 수행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것이며, 계원리 지역주민들의 문화공간으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에게 모든 관리를 맡길 것”이라고 말했다.

3면 바다에 인접한 불국사계원분교

불국사계원분교수련장은 지난 4월 포항시 교육청으로부터 대지 5000평, 건평 500평 규모의 2층 총6개 학급을 수용했던 폐교를 임대해 마련했다. 등대가 있는 동해안 돌출부에 자리해 3면이 바다로 인접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2층 3개 학급을 하나로 묶어 약 3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수련장과 1층에 최신설비의 남녀 사워실을 갖춘 계원분교수련장은 서남향으로 자리해 볕이 잘 들고 지기가 출중하다고 알려져 불자들에게 각광받는 수행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배지선 기자 | jjsunshine@hanmail.net
2005-11-21 오후 2: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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