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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대원상 월운ㆍ무진장 스님 수상
불교진흥원, 25일 시상식


대한불교진흥원이 시상하는 제3회 대원상 수상자로 월운 스님과 무진장 스님(승가부문), 김재일 두레생태기행 대표(재가부문), 정토사 관자재회(단체부문)가 선정됐다. 또 특별상 수상자로는 박근호, 고경순 씨가 결정됐다.

월운 스님.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홍승희)은 11월 11일 제3회 대원상 수상자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승가부문 수상자인 봉선사 조실 월운 스님은 동국역경원 원장을 맡아 오랫동안 역경 분야에서 업적을 남긴 공로가 인정됐고, 무진장 스님도 동국역경원 후원회장으로서 역경사업을 지원한 것은 물론 오랜기간 전법포교활동을 펼쳐온 공로가 인정됐다.

재가부문의 영광을 안은 김재일 두레생태기행 대표는 보리방송모니터회와 (사)보리를 설립해 각종 불교언론 발전에 기여했으며, 두레생태기행, 사찰생태연구소 등을 만들어 전국 108 사찰을 선정해 생태를 조사하는 등 뚜렷한 업적을 남겼다.

김재일 씨.
단체부문의 정토사 관자재회(대표 능행)는 1998년 불교계 유일의 호스피스 봉사단체로 설립된 이후 5600여 회원을 모집, 지속적인 불교호스피스 활동을 펼쳐왔다. 또 전문간병인 자원봉사자 교육, 말기환자 대상 호스피스 포교, 호스피스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을 진행해왔다.

특별상을 수상한 박근호(57ㆍ관음) 씨는 전국불자교정인연합회 창립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을 비롯해 36년동안 교도관으로 근무하면서 재소자 포교에 진력해왔다. 또 고경순(68ㆍ반야행) 씨는 대구 자비의전화 회장, 상록뇌성마비복지회 후원위원 등을 맡는 등 각종 후원 및 자원봉사활동을 35년동안 펼쳐왔다.

무진장 스님.
대원상 심사위원장 송석구 대한불교진흥원 이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교발전을 위해 매진해주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수상자를 선정했다"며 "추천된 개인과 단체 모두 수상자격이 충분하지만 인원이 한정돼 아쉽다"고 말했다.

대원상 승가, 재가부문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각 1천만원, 단체부문은 상패와 상금 1천500만원, 특병상에는 상패와 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25일 오후 2시 서울 마포 다보빌딩 3층 다보원 법당에서 열린다.
박봉영 기자 | bypark@buddhapia.com
2005-11-14 오후 2: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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